초등학생들이 점차 조숙해지고 있어 이들 자녀들에게 부모가 나서서 성교육을 주도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나 실제 아이들을 지도해야 할 부모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맹점으로 지적받아 왔다.
구미인덕초등학교(교장 한미경)는 10일 교내 강당에서 학부모 250명과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우리 아이 성교육 어떻게 할까’ 라는 주제로 학부모성교육 연수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경북도청소년성문화센터 최동순 팀장이 강사로 초빙돼 자녀와 소통하고 친밀감을 쌓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내 성교육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과 사례들을 발표했다.
본 연수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가정 내 성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지만 부모들이 기존에 알고 있는 관련정보가 한정적이어서 예전과 다르게 달라진 사회와 시대를 접해 자녀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지식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많은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이끌었으며 이날 연수에 참여한 6학년 학부모 장 모씨는 “실제로 가정 내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여타 학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