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경북도&구미시, LG화학과 투자협약 체결

- LG화학, 구미에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분야 대규모 투자계획 밝혀
- 지역 노사민정 대 타협 구미형 일자리 첫 발 내딛어

경북도와 구미시, (주)LG화학이 25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문재인대통령이 직접 구미를 내방한 가운데 이철우 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지역구 국회의원,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 노사민정 대표, 지역민 등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본 협약식에는 ‘경북도와 구미시의 참 좋은 변화와 LG화학이 만드는 내일의 일자리’라는 주제로 관계자들의 소감발표에 이어 본 협약을 체결하고 비전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협약에 앞서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사업 가능분야를 전격 검토하고 투자기업을 물색해 온 결과, 지난6월초 LG화학에 투자제안을 하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협상논의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미시는 구미형 일자리를 위해 지역의 노사민정 주체가 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왔으며 주체들 간의 이견 조율 등을 통해 지난24일 최종 노사민정 상생협약서에 서명을 마쳤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5,000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를 연간 6만t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오는2020년부터 2024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LG화학의 양극재는 이차전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이번 구미 투자는 차세대 양극재 양산을 위한 것으로 약 1,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임금은 낮추는 대신 일자리를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와는 달리 구미형 일자리는 동종업계 수준으로 임금보장과 삭감이 없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근로자복지혜택 등 패키지 지원이 이어지는 투자촉진형으로 노사간 상생협력이 기대된다.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첨단 소재분야 신기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수도권 이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산업에 새로운 비전과 지역일자리 창출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민들은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향토기업으로 지역과 함께해 온 LG기업의 이번 투자가 다가올 구미 미래 100년의 새 희망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 노사민정은 노사분규의 최소화와 근로자 공동복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구미 국가5산단 전체에 상생요소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와 구미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정부 지원방안과 연계된 관련법령이 개정되면, 정부의 추진일정에 맞춰 상생형 구미일자리 모델 이행계획서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