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청렴도 하위권을 면치 못했던  구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출근길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절선물 안주고 안 받기 청렴 캠페인’이라는 명절특수 아웃 카드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출근 길 캠페인은 장세용 시장을 선두로 시공무원노동조합이 함께 참여, 청렴 메시지를 담은 백설기를 나누며 관행적 선물 주고받기를 근절해 청렴공직문화조성을 공직자 스스로가 다지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더해 시는 청탁금지법 관련 카드뉴스 ‘청탁금지법 추석선물·식사 궁금해요’를 전 직원에게 공지해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 없이 깨끗하고 공정한 명절보내기 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쏟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명절 전·후 전 부서 공직기강 감찰활동을 실시하여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들의 직무태만과 복무기강, 금품·향응 수수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직기강확립에 앞장서기로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공직자 스스로 청렴 실천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라며 청렴 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는 지난 8월말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 중이며 12월 초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청렴도 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던 구미시의 청렴도성적표에 시민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