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서장 최인규)는 9월 10일 오전 완도군 약산면 경찰충혼탑에서 「제69주기 완도 약산 전몰 경찰관 위령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약산 전몰경찰 유가족 및 약산전투 참전동지회 유가족, 장흥·완도군수 등 외부인사와 전남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영령들을 추모하였다.
김남현 전남청장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선배님들께서 보여주신 투철한 애국심과 사명감은 후배들에게 표상이 되었다. 우리 전남경찰은 그 숭고한 발자취를 따라, ‘제복입은 시민’으로서 도민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약산전투는 1950. 9. 14. 이제국 경감이 이끄는 장흥경찰부대 100명이 완도 약산지서에서 북한군 대대병력과벌인 전투로 전남경찰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로 평가받는다.
이 날 전투에서 적 150명을 사살하였으나, 경찰관 26명과 지역방위군 3명 등 29명이 전사하였다. 전남경찰은 매년 위령제를 거행하며,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