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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피해복구현장 흑산면민 자원봉사 활동 펼쳐


지난 97일 제13호 태풍 링링은 최대 초속 54m로 흑산도를 정통으로 관통하며 많은 강풍 피해를 남겼다. 

특히 흑산도 전역의 주택과 공공시설 및 수산시설의 피해가 컸다.

   

재난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강한 태풍으로 주민들은 뻔히 눈뜨고도 재산 피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으며 그야말로 공포의 아수라장이었다.

 

태풍이 지나가도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었다. 홀로 사는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는 피해 복구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대부분 연로하거나 거동이 불편하였고, 주의보로 발이 묶여 가족이 찾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에,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지역민들은 자발적으로 피해복구 일손돕기에 손발을 걷어붙였다.

   

마을이장, 의용소방대, 청년회를 중심으로 골목길을 막고 있는 전주와 가로등을 치우고, 집안 곳곳의 깨진 유리 파편과, 휴지조각처럼 찢어진 지붕들을 말끔히 수거하며 연일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손길을 지속하였다.

 

김희숙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태풍피해를 복구할 길이 없어 말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동참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가족처럼 따뜻한 온정과 희망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혀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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