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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꾸미야관악대 정기연주회, ‘바람결' 가을 감성 빼꼭

4번째 정기공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결과발표회’로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과 청소년이 문화예술 소양을 가족과 함께 키워가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제4회 정기공연에 관객 1,000여 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면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사례가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슬한 가을바람이 귀밑머리 결을 간지럽히던 지난 15일, 땅거미가 내리는 도심,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 홀에는 꾸미야관악대 정기연주회의 서막을 올리는 팡파르가 울리면서 관객들은 가을 정취와 어우러진 선율에 달뜬 마음을 실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올해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사업과 같은 맥락을 이어 디엠사운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한 행사였다.


1부는 Takahashi Shinya가 작곡한 행진곡 'Beyond the Critical Point'가 장내를 울리면서 시작됐다. 이 곡은 극한의 점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작곡된 곡으로 꾸미아 관악대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낸 것으로 시사됐다.




2부에서는 월트 디즈니의 최고 히트작 'The Lion King'과 '미녀와 야수', 'Les Miserables Selections from(OST Medley)'에 이어 관악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Candide Overture' 등 익숙한 곡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음률로 적셨다.


꾸미야 관악대 안준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해져 가는 꾸미야 관악대의 모습을 가을밤에 어울리는 선율과 매칭시켰다”며 “앞으로도 인상 깊은 무대를 펼치는 마칭밴드로 기억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꾸미야 관악대는 명품 문화도시 대구에서 선진예술문화인 마칭 밴드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수의 공연으로 자신감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가을밤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7년 '한여름 밤의 꿈'과 지난 2월 '꿈의 바람(Wind of dream)'에 이어,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마칭 밴드로 자리매김을 받게 됐다.


한편,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주 5일 수업으로 시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교육센터, 한국 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 문화예술회관 연합회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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