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관내 초·중·고교학생 중 학업유예, 자퇴, 재적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가 연간 1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김천 청소년지원센터 꿈 드림이 센터졸업을 앞둔 학교 밖 아이들과 특별한 수학여행을 가졌다.
지난22일부터 1박 2일간 에버랜드와 한국 민속촌으로 행선지를 정한 이번여행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검정고시나 사회진출 준비과정을 거쳐 센터졸업을 앞둔 14명과의 수학여행으로 정규학교과정의 수학여행과 동일한 의미를 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수학여행에서 센터 졸업생들은 학교를 그만두기까지 또래친구들과의 공통된 고민 속에서 검정고시를 향해 달려온 어려움을 털고 진로에 대한 정보와 각자의 의지와 꿈의 실현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수학여행에 참가한 이○영 학생은 “학교를 그만두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수학여행에 대한 추억을 가질 수 없다는 것 이었다”며 “꿈 드림 센터를 통해 검정고시합격과 포기했던 수학여행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장재근 센터 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 모두가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 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개별적 상황을 고려한 상담과 검정고시, 건강검진, 직업체험과 취업, 자기계발 등을 지원함으로서 성공적인 학업복귀 및 사회진출에 조력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