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경북/대구

박정희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 이모저모

- 장세용 구미시장, 추도사에서 ‘화합과 통합의 구미’ 신 도약 강조
- 지역원로, ‘장 시장 내년 총선겨냥 정치적 행보 아니길 바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치적 지우기에만 급급해 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던 집권 여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이 박 전 대통령의 정신과 발자취를 기리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에 첫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을 맡아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추모관에는 사)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주관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승주·장석춘·김현권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생가 마당은 고 박 대통령을 사모하는 추도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추도식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첫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을, 두 번째 술잔을 바치는 아헌관은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맡았다.




이날 현장에는 포항에서 왔다는 보수단체 단원들이 내빈들의 추도사를 들으며 박수로 화답하는 사람들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라는 말로 꺼냈으나 시민 김 모씨(여. 54. 상모동) 는 “우리 손으로 뽑은 시장님이 이제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아 좋다”며 “경건한 자리에서는 조용히 하는 것이 맞다”는 말로 일침을 가했다.


장 시장은 “첨단 공업 도시 50년의 역사를 태동시킨 박정희 대통령의 삶을 되짚어 보며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실용주의적 혁신가로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억하고 난국을 돌파할 지침으로 삼겠다”고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화해와 통합으로 지금의 경제난국을 돌파해 가자”고 추도사를 했다.




추도식이 끝난 이후 시민들은 고 박정희 대통령 추모관에 헌화 하기 위해 줄을 섰으나 그 행렬에는 중도의 시민들만이 있었을 뿐 시 공무원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아 무색함으로 지적됐다.


긴 행렬이 헌화를 기다리는 사이 지역원로 한 분은 “장세용 시장이 박 대통령 추도식에 온 행보를 놓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담긴 내년 총선용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해 헌화를 기다리는 시민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