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올해의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3개 부문 모두 싹쓸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상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가 일자리창출에 앞장선 시·군, 기업체, 공무원 등 3개 부문 투자유치관련공적기관과 공적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 대공연장의 시상식에서 기업체 부문에서는 멀티칼라강판생산기업 아주엠씨엠(주)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군 분야에서는 구미시가 최우수상, 공무원에게는 구미시 기업지원과 공민정 주무관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특별상을 수상한 아주엠씨엠(주)는 지난 1995년에 창립돼 세계최초 멀티칼라강판 제조방법과 제조 장치를 개발한 강소 중견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흑자경영과 더불어 신축공장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를 고용 창출하는 데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주엠씨엠(주)는 올해 3월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8월 중소기업 제조혁신부문 최우수기업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오랜 경험과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시가 발표한 올 한해의 성과로는 3개사에 5,712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체결과 국내·외 219개사의 기업에서 8,375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것이다. 또한 국내외 타깃기업 투자유치, 투자유치설명회, 5단지 현장투어, 유치기업 사후관리지원 등 다양한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신년 스마트산업단지 선정과 상생형구미일자리 추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변화의 전환점을 맞아 탄소섬유, 이차전지 분리막을 비롯한 자동차 전자장치, 전자 의료기기 등 산업구조가 소재부품 산업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국내·외 기업의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시는 민선7기 이후 8개사에서 13,935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하고 총 323개사는 18,040억 원의 투자유치성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전반적 경기침체와 불안한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자유치 성과의 비결로 다양한 기업별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통한 맞춤형 사후관리와, 신속한 기업애로사항 처리로 기업과의 신뢰도가 형성됐다며 이는 국내외 첨단산업중심 기업유치와 실질적 투자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현재의 산업 환경을 적극 활용해 적극적 투자유치와 해외자본유치로 기업과 소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