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관내 4,000여 명의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OrangeCab이 대폭 증차됐다. 시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OrangeCab 시승식을 관내 13개 장애인 단체장 및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본관 앞 주차장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는 특별교통차량 4대를 증차해 내년부터는 총15대를 운행할 수 있게 됨으로서 더 많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 홍보차원에서 개최됐다.
시 관내 특별교통차량은 현재 11대가 운행 중이며, 이번에 구입한 차량은 장애인이 휠체어로 쉽게 탑승하고 하차할 수 있는 더 뉴 카니발 2019년 슬로프타입 장애인용차량이다. 관내 장애인들은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부름콜(1899-7770)로 전화예약을 하면 이 차량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2km에 1,300원(추가요금은 1km당 300원)이며, 구미시 관내 경우에는 5,000원이 한도다. 시외의 경우에는 한도가 없이 시계 외 할증 20%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중증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 차량을 도입해 운행 중에 있다. 그 결과 2019년 11월 말 현재 총4만881회 운행에 828명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시승식을 통해 대중교통의 혜택을 누리는데 곤란한 교통약자의 이동 권을 보장하고 앞으로 보다 나은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