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들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전문기술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온 ‘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주거환경개선활동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의 마음에 희망의 온기가 지펴지고 있다.

지난 8일 토요일, 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손상구) 회원 10명은 도량동 기초생활보장수급 가구인 홀몸어르신의 고충을 돕기 위해 자원방문을 했다.

이날 봉사는 방수와 도색, 비가림막 설치와 방충망수리, 현관문방풍처리, 벽면 못 박기 등 평소 어르신이 해결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삭여왔던 전 분야의 숙제를 단방에 해결해 준 나눔의 손길이어서 더욱 칭송이 자자했다.

손상구 회장은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며 지낸 어르신을 위한 작은 봉사가 어르신께 기쁨을 줄 수 있어 보람이 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집수리 봉사를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을 보살펴주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최동문 복지정책과장은 “휴일도 반납하고 봉사에 참여해준 회원들의 따스한 손길이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희망이 되었길 바란다”며 “향후‘오아시스 House 사업’을 통해 피부로 느껴지는 복지체감도 향상과, 사회적 약자들을 포용하는 복지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아시스 House’사업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도배·장판 교체와 지붕, 보일러 수리 등 주거 환경 개선 서비스를 중심으로 3,444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129가구·173건의 다양한 서비스제공해 왔으며, 현재는 9개 단체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저소득 가구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