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경북/대구

세상에 이런 일이 ‘복덩이 암소 네쌍둥이 출산’

- 상주시 축산농 김광배씨 경사났네
- 25개월 첫배암소, 암수 두 마리씩 낳아

지난 1984년부터 축산업에 종사한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의 축산농 김광배(남, 61세)씨의 한우가 암수 쌍둥이 네 마리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국뉴스를 타고 있다.



한우1마리로 시작해 현재 한우100두를 번식시켜 사육하고 김 씨는 “지난14일 오후1시부터 자신의 암소가 5시간에 걸쳐 암송아지 2마리, 수송아지 2마리를 순산해 복덩이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수의사의 도움 없이 직접 송아지를 받았다는 김 씨는 “처음 낳은 암송아지가 너무 작아 실망이 컸지만 2시간이 지난 뒤, 수송아지에 이어 두 마리의 새끼를 더 낳아 놀랐다”라며 복덩이 암소를 자랑했다는 것.




그는, “어미 소가 2018년 1월생(25개월 령)으로 이번이 첫배이며 출산이 예정일인3월5일보다 빨랐고 어미 소의 배가 크게 부르지 않아 한 마리만 낳을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36년간 한우를 키우면서 쌍둥이 송아지를 낳은 게 소원이었는데 네쌍둥이를 낳아 정말 기쁘다”며 “현재 복덩이 어미 소와 새끼 송아지가 모두 건강하니 잘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상주시 안영묵 축산과장은 김씨 농장을 방문해 “한우 사육 두수가 전국 최상위권인 상주에서 경사스럽고 기록적인 일이 생겨 매우 기쁘다”며 “한우는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이 1% 미만이며 세쌍둥이도 아닌 네쌍둥이를 낳은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축하했다.




한편, 지난 2019년 12월 말 기준 가축통계조사에서 상주시의 한육 사육두수는 8만2,130두로 전북 정읍시의 8만9,413두에 이어 2위로 조사돼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