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코로나와 마스크 전쟁

‘돈을 줘도 없다’는 마스크, 시민들 허탈감 호소

정부는 2일 “전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 마트, 약국 등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약588만장을 공급 한다”고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경북지역 우체국의 경우 인구밀집지역인 동단위에 소재한 우체국에서는 마스크공급을 하지 않고 읍·면단위지역에만 마스크를 공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김천시 신음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3일 오전9시시부터 인근 신음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면 될 것 이라며 열일을 제쳐두고 이른 아침부터 우체국을 찾았으나 우체국에는 마스크를 취급치 않는다는 알림판이 걸려 있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가뜩이나 코로나 전염병으로 불안해 죽을 판국에 정부가 실행도 하지 못할 허위뉴스를 내놓았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 관내 우체국 관계자는 “당초 정부가 우정사업본부가 마스크를 취급하지 말라 했으나 약국이 많지 않은 면단위지역을 위해 마스크를 취급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상파 방송이 화면하단에 자막 한 줄만 넣어 줬어도 이 같은 시행착오는 빚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 마트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힌 지난2일 김천 하나로 마트에는 정부가 조달한 마스크는 그림자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날 김천 하나로 마트는 시민을 위해 앞서 자체구입해둔 마스크를 1인당 3개씩(3,000원) 공급했으나 그 것도 곧장 동이나 장시간 긴 줄을 서야 했던 시민들이 허탈감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