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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구제 100억 원 투입

특단의 3無로 대출문턱 낮춰 실질적 구제에 나서

구미시는 코로나19 감염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경북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100억 원을 긴급 조성해 시 관내 영세 상인들을 구제하기 위해 직접 구호에 나섰다.


시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폐점, 매출급감 등의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기존 정책자금을 이용하는데 최대 걸림돌이 되었던 여신규제를 과감히 낮춘 정책으로 △무 신용등급 △무이자 △무담보의 3無를 적용해 대출문턱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고충을 해소키로 한 것이다.


이번 구미시의 신규정책 대출은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첫째, 기존 4~7등급 위주의 대출을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최저 신용등급인 10등급까지 낮추고 둘째, 무담보로 담보 부담을 덜었으며 셋째, 구미시가 1년간 3%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함으로서 이자부담에 대한 걱정을 없도록 했다.


또한, 대출시 신용불량 정보가 최근 3개월 이전 해제된 자, 연체 및 체납정보는 접수일 전일까지 해제된 자일 경우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도 기존 11종에서 최소 여신에 필요한 7종으로 간소화 시켰다. 단 최근 60일 이내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받은 자나 대위변제자는 보증에서 제한된다.


시의 이번 정책으로 업체당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은 최대 1,000만원으로 1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필요시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연장기간 이자 자부담)으로 수혜자가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대출상담과 기간단축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업무도 시중은행과 병행 실시해 고객의 불편을 최대한 덜기로 한 것이다.


시는 날로 코로나19 피해의 영향이 크고, 소상공인들의 자금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내주 중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금융기관과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3월 셋째 주부터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에 있다.


장세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상심이 깊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일시에 해소할 수는 없지만 이번 긴급 자금을 통해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라며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관내 전체 소상공인은 2만 3,000여개로 국내외 경기불황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이 대구경북으로 확산돼 확진 자가 급증한 이후 휴점 상태의 업소는 60~70%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체 음식점 매출은 80~90%대로 급락하는 등 코로나19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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