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국민의 생사가 내 걸린 비상시국이 이어지면서 4.15총선에 대한 관심이 전무 한 탓에 한 달 앞으로 다가선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 불감증으로 시민의 관심이 사장된 총선이지만 경북의 하와이로 불리는 구미시의 경우 총선참여 예비후보가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면서 정작 유권자들은 누가 누구인지를 전혀 알 길이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에 ‘갑’과 ‘을’ 2개 지역구를 갖고 있는 구미시의 경우 ‘갑’지구에 17명의 예비후보자가 ‘을’지구에는 15명의 예비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갑’지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김봉재 2명의 후보가 미래통합당의 경우 김찬영, 구자근, 유능종, 김석호, 황재영 5명의 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자유공화당 김경희,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중태 외 8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이어 ‘을’지구의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현역의원에 맞서 미래통합당 추대동, 김봉교, 김연호, 김영식 4명의 예비후보가 경선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외에도 국가혁명배당금당 황응석 외 9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치는 등 유권자의 무관심과는 달리 나름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불감증으로 가뜩이나 시민의 선거열정이 없는데다 코로라19 사태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의 경우에는 관중 없는 4구(球) 경기(선거)가 재현될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을’지구 K모 예비후보의 경우 “선관위후보등록에 앞서 공천 위가 낙하산식 단독공천을 했다”는 시민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민정서를 무시한 체 밀실야합공천을 했다는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과 예비후보자간 밀어주기 식 홍보 밀실협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시민의혹이 제기 되고 있어 공명선거를 위한 선관위의 일손도 바빠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