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사회적 거리두기운동을 확산하며 경기불황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착한 임대인운동이 궁하면 통한다는 국채보상운동을 복원시켜 한국인의 자긍심을 세계에 내 보여주고 있다.
예천군은 13일,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나누는 착한임대인들의 자발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郡내 착한임대인 운동은 ‘CU서본점을 비롯한 투다리, 농협 하나로마트 수변점 등 총 15곳의 임대인들이 착한마음으로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인하 하겠다’는 것을 임차인에게 통보했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또한 ‘경북도립대학교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10곳에 대해 3개월 동안 관리운영비를 전액 면제 하겠다’고 밝히며 착한임대인운동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이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들은 “코로나19로 급격히 악화된 소비 경제로 손님이 줄고 힘들어 하는 상인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해가자”는 이웃사랑운동의 슬로건을 내 걸었다.
김학동 군수는 “고통 분담을 위해 선행을 펼치고 있는 임대인들의 배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경기침체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늘어나면서 전통시장 등 상점가를 중심으로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 및 동결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임대인 소득이나 인하금액 등과 관계없이 소상공인의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는 방침을 발표해 착한 위기 한국의 착한 임대인 운동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