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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대통령 “질본관리청 승격, K방역...질병관리청 중심으로 더 발전”

국무회의 주재…복지부 보건 차관 신설
“코로나 안정적 통제…감염병 선제 대응”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에 대해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문대통령은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제정안과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질본은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감염병 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위상이 강화된다.

 

질병청은 청장(차관급)과 차장(실장급)을 포함해 5341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에 힘을 싣기 위해 기존 정원의 42%를 보강했다. 세부적으로 907명에서 총 1476명으로 596명이 늘었다. 재배치를 제외한 순수 증원 인력은 384명이다.

질병청은 또한 종합상황실·위기대응분석관·의료안전예방국·건강위해대응관 새롭게 꾸렸다. 이 중 종합상황실은 감염병 유입·발생 동향에 대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참여정부 당시 국립보건원이 확대 개편되면서 만들어졌고, 메르스 사태 이후 차관급으로 격상되면서 역량을 더욱 키워왔다질본은 이번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드디어 오늘, 독립된 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으로써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예방까지 유기적이며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한편으로는 지역의 감염병 대응체계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다섯 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하여 지자체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지자체들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크게 높여주고, 지역사회 방역을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은 코로나 재확산의 중대고비를 잘 넘기고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를 안정적으로, 확실히 통제해 나가길 바란다며 코로나 이후 앞으로 더한 감염병이 닥쳐와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극복해 낼 역량을 갖춰주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