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연휴를 맞아 고향에 가려는 중국동포들이 해외출국자 코로나19 건강상태확인서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천8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명)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75명이나 많아져 지난 25일(114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특히 전날 38명을 기록하며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하루새 확진자 수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만 76명이 몰렸으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