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 순천시 별량면의 한 마을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가운데 순천시 관계자가 택배를 대신 받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8일 오후부터 격리조치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늘어 누적 2만9천65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13명)과 비교하면 30명 더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3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9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7∼18일(202명, 245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대를 나타낸 가운데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며 이날은 300명에 육박했다.
지역발생 293명은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9명-경기 64명-전남·경남 각 28명-강원 20명-충남 13명-인천 12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