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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당정에 합동탄원서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 27일 청와대 등에 전달
- 시·도민 ‘새로운 기업 paradigm과 정치풍토쇄신’ 주창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사회경기가 침체국면의 늪에 빠진 가운데 대구·경북 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상공협의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와 정부기관을 비롯한 5개 정당에 전달했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조정문)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법무부 장관,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 힘, 정의당, 국민의 당, 열린 민주당 대표 등 관계당정에 전달했다.


대구·경북상의는 탄원서에서 “삼성이 지난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와 제일모직을 창시로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진 후 1988년 구미국가공단에서 휴대폰을 생산, 1994년 Anycall 출시부터 현재 갤럭시S21생산에 이르기 까지 지역고용창출과 수출확대에 획기적 역할을 해 왔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요청했다.


특히 대구·경북상의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철학과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 볼 때 총수의 부재로 인한 경영 리스크가 실제 어마어마하다”며 “탄원서에는 정치적 차원을 넘어 대구·경북 상공인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지난2019년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총13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총수의 부재로 이마져도 불투명해 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은 대한민국 전체는 물론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장이 있는 우리 대구‧경북 경제인들에게는 큰 타격이 예상돼 실의에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자숙하고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며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극 사면을 검토해 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경북 구미, 김천, 안동, 포항, 경주, 영주, 경산, 영천, 칠곡, 상주 등 10개 시·군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지난 1월18일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 심에서 뇌물공여 및 횡령 등으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받고 구속수감 중에 있는 이 부회장은 옥중에서도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창출 등 본분에 충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 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바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이 전격 구속수감이 된 이후 지역상공인들의 탄원서가 제출되기까지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 경영일선의 고충뿐만이 아니라 당정의 눈치까지 떠안아야 했던 정경유착이 낳은 비극적 결과”였다며 “새로운 기업paradigm과 정치풍토쇄신”을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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