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오는 5월 11일 오전 10시 간성 향교 대성전에서 춘기 석전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춘기 석전대제는 국가 무형 문화재 제 85호로 지정된 소중한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 전국 234개 향교 에서 춘기(음력 2월)와 추기(음력 8월) 2회 봉행 하고 있으며, 공자를 포함해 다섯 성현과 우리나라의 성현들에게 지내는 석전대제를 통해 조상들의 뜻을 기리고 나라에 충성과 부모에 효도하는 마음을 기리고 있다.
간성 향교의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의 시기로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에 따라 외부인 초청을 전면 취소하고 최소 인원이 참석하여 진행한다.
또한 이날 석전대제 에는 초헌관에 함명준 고성 군수, 아헌관에 방대식 고성 교육 지원청교육장, 종헌관은 임권택 NH농협 은행 고성군 지부장, 분헌관에는 간성 읍장과 죽왕 면장 이 맡았다.
이날 춘기 석전대제 는 제례의 시작을 알리는 창홀 과 향을 피우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례폐를 시작으로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차례로 공자 등에게 술을 따르는 헌례, 분헌관 들이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에 이어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간성 향교 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봉행 하고 있는 석전 대제를 통해 인성의 근본인 인 ,의 ,예지, 충효 사상을 가르치고, 배우며, 실천하면서 전통 예절 또한 중시하고 있으며, 또한, 석전대제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석전대제는 문묘, 곧 성균관의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전범(典範)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이다. 이 때문에 석전을 가장 큰 제사라는 의미로 석전대제(釋奠大祭)라고 부르기도 한다.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