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자 2명 구조 장면
(대한뉴스 김기호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늘(8일)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튜브를 이용, 물놀이 중 바다로 떠밀려간 표류자(아빠 40대, 아들 10대)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오후 3시 13분께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튜브를 잡고 파도에 떠밀려간다는 112 신고를 접수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 육상순찰팀,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인근 어선(쌈바호, 민간해양구조대)을 사고 현장으로 이동 조치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민간해양구조대 쌈바호는 망상해수욕장에서 300~400m 떠밀려간 표류자 2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실시했고 곧바로 도착한 동해해경 연안구조정에서 경찰관이 직접 입수해 표류자 2명을 구조했다.
▲표류자 2명 구조 완료한 장면
표류자 2명(아빠, 아들)은 추위를 호소하는 것 외에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귀가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이 폐장돼 안전요원이 없으므로 해변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안전한 물놀이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기상 불량으로 파도가 높게 칠 때는 물놀이를 삼가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