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 류태윤 위원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기자)=23일(토요일) 부산 강서구의 대표적 특산물인 대저 토마토의 제철을 맞아 제21회 대저 토마토 축제가 강서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대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 대저농협협동조합이 주관하는 대저 토마토 축제는 강서구, 강서구 의회, 농업기술센터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토마토와 꽃들의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공연과 체험, 전시행사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오전 10시부터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 길놀이 공연과 오후 2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대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 류태윤 위원장 인사말과 국회의원 김도읍의원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강서구청 김형찬 구청장의 축사 후 강서문화원 이종철 강사와 양옥선(81세)씨외 20명의 색소폰봉사단의 어르신들이 색소폰연주와 참가자들의 소망 풍선 날리기, 대형 스파게티 만들기, 토마토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강서문화원 이종철 강사와 양옥선 20명의 색소폰봉사단이 연주하고 있다.
아울러 토마토 육묘 체험, 축제 현장 풍경 그리기, 가훈 적어주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았다.
대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는 방문객들이 상큼한 봄맛의 대저 토마토를 느낄 수 있는 무료 시식 행사와 토마토 판매장, 농산물 직거래, 먹거리 장터도 열렸다.
일명 짭짤이 토마토로 불리는 대저 토마토는 하우스 재배로 3~5월에 많이 생산되며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신맛과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대저 토마토는 지난해 기준 460여 농가에서 연간 15,000여 톤이 생산되었으며, 2012년 지리적 표시 제86호로 등록되어 전국적인 인지도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농업인 노래자랑과 장민호, 배진아, 현이 등 초청 가수의 공연으로 축제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또한 둘째 날인 24일에는 퓨전 장구, 유쓰 오케스트라 공연과 태권도 시연, 토마토 현장 노래방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저녁 5시에는 초청 가수 김연자와 환해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