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기자)=’24. 7. 27. 15:30경, 동래구 주거지에서 치매 남편이 없어진 것을 외출하고 돌아온 처가 경찰에 신고하였고, 실종 엿새째 과학수사대 체취증거견 2마리가 금정산 동문 일대 중점 수색하던 중 8. 1. 07:40경 체취견 야크(말리노이즈, 5세)가 금정산 5부 능선 숲속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는 실종자를 발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한편 ’22년 8월에는 두 명의 피해자를 둔기로 머리를 수회 가격하고 산으로 도주, 움막 옆 인근 숲속에서 은신 중인 살인미수 피의자를 추적 검거하기도 하였는데 이처럼 수사목적으로 사용하는 개를 체취증거견이라고 한다.
체취증거견은 개의 발달 된 후각 능력을 활용하여 고유의 냄새를 인지시켜 인적·물적 증거물을 검색하고 수집하는 수색 구조견으로 2012년 과학수사에 최초 도입되었다.
주로 범인 검거, 실종자 수색, 산악 및 수상 구조 등 장애물이 많은 환경이나 어두운 곳, 물속 등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장소에서의 긴급 상황 시 다양한 활동을 한다.
도입 초기 7개 시경찰청 7마리에 불과했던 체취견은 현재 15개 시도청에서 29마리가 맹활약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 체취증거견인 야크와 덕삼이는 폭염과 눈보라 속에서도 용맹함을 잃지 않고 부산시민에게 기적을 안겨주는 활약을 하고 있으며, 특히 야크는 이번 실종 치매노인 구조 공적과 지난 3년간 41회 출동하여 10여 건의 중요사건 해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