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 단속현장.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부산경찰청(청장 김수환)에서는 지난해(24년) 4월경 경찰의 불법 홀덤펍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강화되자 가게 문을 닫고 부산 시내 오피스텔을 임대하여 가정주택으로 위장 후 단골손님만을 대상으로 은밀히 50억 원대 불법 카지노(홀덤펍) 도박장을 운영해 온 업소 2곳과 오피스텔 1곳을 적발해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62명을 검거하고 이 중 A00(40대,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

손님 중에는 조직폭력배, 주부, 동물병원 수의사, 장례지도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의자A(40대,남) 등 운영자 2명 구속 (도박장소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 홀덤펍 공동 운영자 5명 불구속 (도박장소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 딜러, 모집책 등 15명 불구속 (도박장소개설개설방조), 도박참여자 40명 불구속(단순도박)

또한 2023. 9월경부터 2024. 6월경까지 일반 가정주택에서 00복권 ‘파워볼’을 모사한 인터넷 중계 화면을 방송하면서 파워볼 6개 숫자의 합으로 홀·짝수를 맞추는 20억 원대 도박장을 운영해 온 운영자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운영자 B00(50대,여) 1명을 구속 송치했다.

운영자 B00 구속 (도박장소개설), 종업원 1명(도박장소개설 방조), 도박참여 2명(단순도박)

<카지노 도박장> 운영자 A씨 등은 동업자들과 함께 ‘일반음식점’으로 업종을 신고해 합법적인 홀덤펍으로 꾸몄지만 실제로는 카지노 테이블 등을 설치해 두고 게임용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였고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챙겼다.

A씨 등이 운영한 불법 도박장 세 곳(홀덤펍 2곳, 오피스텔 1곳)에서 오간 판돈은 50억 원에 달하며 이들은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카카오톡 및 SNS 광고를 통해 손님을 모집하였고 도박장 안팎에 CCTV를 설치해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입장시키며 단속을 피해 왔다.

특히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홀덤펍 가게 문을 닫고 사설 오피스텔로 숨어들어 단골손님만을 대상으로 은밀히 카지노 영업을 계속해 오다 적발되었는데 손님 중에는 조직폭력배, 주부, 동물병원 수의사, 장례지도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파워볼 도박장 개설> ‘파워볼’ 도박장 운영자 B씨는 인적이 드문 한적한 주택을 도박장으로 이용, 해당 도박장에 컴퓨터 본체 및 복표 발권기, 폐쇄회로(CCTV) 4대 등을 설치한 뒤 5분마다 일반볼 5개와 파워볼 1개를 추첨해 선택한 숫자의 합을 홀·짝 등에 적중시킨 경우 이용자가 게임에 금액을 건 비율에 맞춰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했다.

해외에 서버를 둔 파워볼은 ㈜00복권의 ‘파워볼’을 모사한 것으로 합법 파워볼은 1회 최대 10만 원 1일 10만 원으로 구매 금액이 제한되어 있고 새벽 시간대 판매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사설 ‘파워볼’은 복권 구매 한도가 무제한이고 24시간 구매가능하며 베팅을 많이 할수록 당첨금 배당 확률도 높게 적용했다.

게임 방법이 비교적 쉽고 1만 원부터 베팅이 가능(1회 최대 100만 원까지)하여 주로 고령의 일반 주부들이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0개월간 도금 규모는 20억 원 상당으로 이들은 경찰의 단속에 대비하여 CCTV를 통해 24시간 출입자를 감시하는 것은 물론 잠겨진 철제 2중문을 통해 미리 전화로 확인된 인물만 입장시켜 단속망을 피해 왔다.

경찰은 도박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을 포함해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억 원 상당을 추징보전 결정하였으며 향후 불법 도박 조직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것은 물론 이와 연계된 조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다.

불법카지노 영업은 범인들은 사실상 현금교환권인 시드권 발급으로 토너먼트 게임으로 위장, 정상적인 홀덤펍 영업을 가장하여 운영해 왔으며, 운영자, 딜러, 뱅크(환전) 등 업무를 분담하고 대포계좌 등으로 환전하여 법망을 피해왔고, 파워볼 영업은 파워볼 도박은 단시간에 상한 없이 베팅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홀.짝 같이 단순한 게임으로 누구나 싶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와 같은 범행을 시작했다.

따라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지인들을 통해 주택가 등으로 숨어들어 은밀하게 도박하더라고 반드시 검거되어 법에 따라 처벌받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압수물.

아울러, 불법 홀덤펍 운영자에 대해 도박개장죄(5년↓, 3천만원↓) 보다 강화된 처벌을 통한 불법 예방을 추진하기 위하여 일반 도박장 운영자도 카지노업과 유사한 영업( 7년↓, 7천만원↓)을 하는 경우 법정형을 상향 조정 관광진흥법위반을 적용 적극 처벌하고 있다.

(개정 관광진흥법 제26조의2(신설)) 카지노사업자가 아닌 자는 영리 목적으로 제26조에 따른 카지노업의 영업 종류를 제공하여 이용자 중 특정인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 다른 이용자에게 손실을 주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7년↓, 7천만원↓)하는 내용으로 관광진흥법 개정('24.2월)

경찰은 위 홀덤펍 B업체에 대한 범죄수익금 추가 환수 예정이며 파워볼 게임 사이트 제공 공급책 및 사이트 제작자 등 공범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