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전경. 이 일대를 포함한 178만㎡ 규모의 보문관광단지가 지난 2022년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GGCL)로 지정됐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국 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상북도,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함께 올해 국비 4억 원을 포함해 총 8억 원을 투입,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GGCL)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회의시설, 숙박, 관광, 상업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연계해 국제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문체부의 공모사업으로,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22년 12월,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지정됐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사업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총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경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신라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용 근무복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GGCL) 브랜드 로고. 경주의 역사·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환경 개선 △집적시설 기반 협력 마케팅 △스마트 인프라 편의 제공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정상회의 이후에도 GGCL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마이스(MICE)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