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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전을 방불케 한 수난대비 훈련, 동해해경청 항공기 해상불시착 대비 유관기관 총출동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반면교사....강릉해경 첫 수난대비 훈련 참여“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23일 오후 2시 속초항 인근 해상에서 항공기 해상 불시착 상황을 가정한 강원도청 등 유관기관이 총 출동하는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해해양경찰청이 주관하고 속초·강릉해경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강릉해양경찰서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수난사고 대비 합동훈련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바다에 인접해 있는 양양국제공항 항공기 이착륙 사고에 대비한 초동 대응체계 점검과 유관기관 공조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날 훈련은 양양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해 엔진이 정지되고 기체 이상으로 해상에 비상착수(비 수상비행기가 물위에 내려 앉는 것)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원도청, 속초시청, 속초소방서, 속초보건소, 양양공항 등 관계기관과 해양재난구조대, 민간드론수색대 등 민간단체도 참여하여 민·관 통합 구조체계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점검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긴급상황 접수 및 상황전파 ▲해상불시착 항공기 탑승자 구조 ▲응급처치 및 환자 이송 ▲현장상황 공유 및 통합지휘 체계 운용등으로 진행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전 같은 상황에서 유관 기관과 민간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강릉해양경찰서가 첫 수난대비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점도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훈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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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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