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팔로워 6만8천명 돌파 (로스앤젤레스.워싱턴 AP.AFP=연합뉴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도 트위터 세계에 합류했다. 달라이 라마가 22일 단문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에 공식 페이지를 개설하자 불과 이틀 만에 그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팔로워(follower)'가 6만8천명을 넘어섰다. 아직 달라이 라마 본인이 보낸 메시지는 없지만,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의 활동을 소개하는 기사와 사진 등이 실린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메시지가 7건 발송됐다. 달라이 라마의 가입은 트위터 개발자인 에번 윌리엄스와 만난 다음 날 이뤄졌다. 윌리엄스는 21일 달라이 라마와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로스앤젤레스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 트위터를 사용하라고 권했더니 그냥 웃더라"라는 글을 남겼다. 트위터는 지난해 달라이 라마 등 유명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유명인에 대한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하기도 했다. marrontina@yna.co.kr (끝)
도요타차 거듭 사과..ETCS 결함여부 논란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도요타 자동차의 대량리콜 사태와 관련한 미 의회의 청문회가 23일 시작됐다.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는 이날 짐 렌츠 미국 도요타자동차판매 사장과 레이 러후드 미 교통장관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도요타자동차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렌츠 도요타차판매 사장은 청문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도요타측의 대응이 늦었던 점을 거듭 사과하면서 안전조치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미리 배포한 발언문을 통해 "최근 우리는 고객들과 일반인들이 도요타로부터 기대하는 높은 기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드물지만 심각한 일련의 안전 문제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너무 늦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가속페달이나 매트 교체 등의 조치로 안전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이런 수리들로 도요타차는 거리에 다니는 차량 중 가장 안전한 차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청문회에서는 일부 도요타차의 급가속 문제의 원인이 회사 측이 밝힌 가속 페달이나 바닥 매트 문제가 아니라 전자제어장치(ETCS. Electronic throttlr control system))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G20.국제기구 대표단 150명 참가..금융질서 재편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로 정점을 찍는 G20 프로세스가 27~28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G20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처음 주최하는 회의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4일 이번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G20 회의 프로세스가 공식적으로 개시된다며 우리나라가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첫번째 회의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G20 국가의 재무 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명가량의 대표단이 참가하며 기획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과 한국은행 이광주 부총재보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미국의 라엘 브레이너드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중국의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 일본의 다마키 린다로 재무차관, IMF 존 립스키 부총재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첫 G20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북한인권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기 전 초안을 북측에 전달, 의견을 반영하려 애써왔습니다. 북측이 진심으로 대화를 원하는 제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비팃 문타폰(태국)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이 오는 6월 퇴임을 앞두고 평양 방문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유엔인권위원회(현 인권이사회) 결의로 설치된 특별보고관직을 6년째 맡아 온 그는 24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사)아시아 인권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행사 중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에 가면 직접 보고 확인한 것을 토대로 한층 공정한 보고서를 쓰고 이들에게 건설적인 권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 차례의 방북 신청이 모두 거절 당했지만 늘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북측을 대하려 노력해왔다"며 "보고서 초안을 이례적으로 전달한 것도 인권대화에 참여하도록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두 차례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대학원 출신으로 태국 출라롱코른대학 법학교수로 재직 중인 문타폰 특별보고관은 태국 정치단체 '대중민주주의 운동'
(시드니 AFP=연합뉴스) 세계 최연소 요트 세계일주 기록을 세우기 위해 지난해 10월 요트를 타고 호주 시드니를 출발한 호주 소녀 제시카 왓슨(17)이 마침내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통과했다. 왓슨은 24일 오전 9시(한국시각) 자신의 요트 '엘라스 핑크 레이디'를 타고 희망봉을 지나 대서양에서 인도양으로 접어들었다. 항해 중에도 위성전화 등 첨단장비로 자신의 소식을 전해온 왓슨은 블로그에서 "희망봉을 지나 인도양에 접어드니 너무 기분이 좋다. 다음 목적지는 호주"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왓슨의 대변인 앤드루 프레이저는 현재 왓슨의 기분이 최고라며 왓슨의 항해 거리가 이번 주말 쯤이면 1만5천해리(약 2만7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왓슨이 호주로 돌아오기까지 전체 항해 거리는 2만3천해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레이저는 왓슨이 예정보다 빨리 항해하고 있다며 시드니 도착 시점도 예정된 기한보다 한달 앞선 오는 5월 말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인 제시 마틴이 1999년 18세의 나이로 세운 세계 최연소 요트 세계일주 기록을 왓슨이 깨뜨리려면 8개월 안에 시드니로 돌아와야 한다. 왓슨의 항해가 그리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사상 최대 규모의 병력을 동원해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州) 마르자에서 탈레반을 몰아세우고 있는 연합군이 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2단계 작전에 들어갔다. 연합군은 탈레반 세력이 물러가고 경찰력이 투입돼 질서복원 작업이 시작된 마르자 북부 나드 알리 지역에 민간인 전문가들을 대거 투입해 재건작업에 들어간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영국군은 이날 교사들과 공무원 그리고 재건작업에 참여할 외국인 엔지니어들을 대거 투입,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무시타라크(모두 함께를 뜻하는 다리어)' 작전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민간인이 투입되는 재건작업은 굴랍 망갈 헬만드 주지사의 군사작전 종결 및 민간 작전 개시 선언으로 본격화한다. 공무원들은 현지 각 마을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대민 서비스 업무를 개시한다. 민간 재건팀은 이 지역에 학교와 보건시설 그리고 농민들에게 필요한 관개시설을 지어줄 예정이다. 또 그동안 탈레반의 자금줄인 양귀비 재배로 생활해온 수천명의 농민들에게 자주개자리(앨팰퍼, 콩과의 사료작물)와 옥수수, 여름 채소 등의 씨앗을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더글러스 알렉산더 영국 국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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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미국 해군이 여군의 잠수함 복무금지 정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ABC 방송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방송은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9일 해군의 이같은 방침을 담은 서한을 의회에 통지했다고 전했다. 의회는 서한이 도착한 22일부터 30일 이내에 정책 변경을 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도 있다. 미 여군의 군함 복무는 1993년부터 시작됐지만, 잠수함 복무는 장소가 비좁고 수면 공간이 제한돼 있어 남녀가 함께 지내기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의회가 해군의 여군 잠수함 복무금지 정책 폐지 방침을 따르더라도 여군이 실제로 잠수함에 복무하는 데에는 최소한 1년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해군은 장교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여군의 잠수함 복무를 도입할 예정인데 잠수함 근무 장교는 배치받기 전 1년 이상의 '핵 훈련'을 마쳐야 한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여군 복무를 위해서는 잠수함 구조에 많은 변경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는 생도들이 잠수함에 근무하는 첫 여성 해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isunny@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미국 해군이 여군의 잠수함 복무금지 정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ABC 방송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방송은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9일 해군의 이같은 방침을 담은 서한을 의회에 통지했다고 전했다. 의회는 서한이 도착한 22일부터 30일 이내에 정책 변경을 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도 있다. 미 여군의 군함 복무는 1993년부터 시작됐지만, 잠수함 복무는 장소가 비좁고 수면 공간이 제한돼 있어 남녀가 함께 지내기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의회가 해군의 여군 잠수함 복무금지 정책 폐지 방침을 따르더라도 여군이 실제로 잠수함에 복무하는 데에는 최소한 1년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해군은 장교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여군의 잠수함 복무를 도입할 예정인데 잠수함 근무 장교는 배치받기 전 1년 이상의 '핵 훈련'을 마쳐야 한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여군 복무를 위해서는 잠수함 구조에 많은 변경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는 생도들이 잠수함에 근무하는 첫 여성 해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isunny@yna.co.kr (끝)
최정범씨, "이민역사상 정부 발주 최대규모 사업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가 미국 국무부의 구내식당 운영권을 따냈다. 주인공은 미 정부 입찰업체인 `아이 엘 크리에이션스'(I.L.CREATIONS. `주 안에 창조'란 뜻)의 최정범(48) 대표. 그는 24일 방한해 "미 국무부로부터 22일 최종 운영권자로 결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15년 간 구내식당을 맡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국무부 산하 직원들을 위한 이 식당은 1일 1만여 명의 직원과 방문자들이 이용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이며 연간 매출액도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운영권 획득은 메리어트 등 전 세계 관련 업체가 전부 입찰할 정도로 관심거리였는데, 우리가 따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운영권 중에서는 군대를 제외하곤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오바마 정권은 먹는 문제와 건강, 환경 등 식음료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현재 짜고 있는데, 이번 입찰이 첫 시험 무대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즉 미국 국민의 먹거리 문화를 친환경과 건강 등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만드는 데 그 첫 단추를 한인이 뀄다는 것이다. 최 대표
두만강 개발이 핵심..현실성 부족 지적도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북한이 다음달 중순 국가개발은행의 출범을 계기로 선보일 경제개발 마스터 플랜은 두만강개발 계획을 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사회주의권 투자를 먼저 이끌어내고 서방국가들로 확대해 나간다는 게 골자로 보인다. 한반도를 둘러싼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무시할수는 없지만 북한은 일단 이와는 관계없이 국가개발은행 설립을 계기로 경제개발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개발은행이 국제금융기구, 국제상업은행들과 거래하며 국가정책에 따르는 중요 대상들에 대한 투자업무를 수행하는 모회사라면 조선대풍투자그룹은 집행기구로, 실행 마스터 플랜을 짠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의 마스터 플랜은 크게 봐서 두만강 하구 개발을 축으로 라진을 석유.천연가스 공급기지로, 청진은 제철.중공업.중기계 단지로, 그리고 김책.신의주.함흥.원산.남포 등을 지역 거점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라고 조선대풍국제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개발계획이 주력할 분야는 우선 철도.도로.항만.공항.전력.에너지 등의 사회간접시설(SOC) 건설과 농업부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풍 관계자는 SOC 건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대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종료됐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WHO 후쿠다 게이지 사무차장은 이날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지금 단계에서 현재의 대유행 단계를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마거릿 찬 사무총장의 판단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WHO의 비상위원회가 지난 23일 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대유행이 종료됐다고 선언하는 것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호주 퍼스 커틴 대학의 존 매켄지 교수 등 15명으로 이뤄진 비상위원회는 전날 비공개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플루 대유행이 아직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이와 관련해 그레고리 하르틀 WHO 대변인은 "위원회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신종플루 대유행이 정점을 통과했다고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면서 "(종료 선언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상위원회는 또 상황 검토 회의가 수주일 내 다시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WHO 운영 규정상 비상위원회의 결정은 구속력이 없으며, 이를 전달받은 마거릿 찬 사무총장이
이틀만에 팔로워 6만8천명 돌파 (로스앤젤레스.워싱턴 AP.AFP=연합뉴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도 트위터 세계에 합류했다. 달라이 라마가 22일 단문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에 공식 페이지를 개설하자 불과 이틀 만에 그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팔로워(follower)'가 6만8천명을 넘어섰다. 아직 달라이 라마 본인이 보낸 메시지는 없지만,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의 활동을 소개하는 기사와 사진 등이 실린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메시지가 7건 발송됐다. 달라이 라마의 가입은 트위터 개발자인 에번 윌리엄스와 만난 다음 날 이뤄졌다. 윌리엄스는 21일 달라이 라마와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로스앤젤레스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 트위터를 사용하라고 권했더니 그냥 웃더라"라는 글을 남겼다. 트위터는 지난해 달라이 라마 등 유명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유명인에 대한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하기도 했다. marrontina@yna.co.kr (끝)
자유무역지구 추진..中 2개 기업 총 8억 달러 투자 (단둥=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이 압록강의 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위화도와 황금평의 개발권을 중국 기업에 부여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개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단둥과 접경한 압록강 섬인 위화도와 황금평을 자유무역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중국의 2개 기업에 각각 50년 임대 형식으로 개발권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황금평이 5억 달러, 위화도가 3억 달러라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무 협상을 거쳐 지난달 이들 중국 기업에 최종적으로 사업 허가를 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으로부터 위화도와 황금평 개발권을 확보한 중국 기업이 어느 회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투자자 모집을 위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해 상반기 위화도와 황금평을 중국인들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구로 지정, 외자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러시아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 중-러간 교역을 활성화한 중국 헤이룽장성(
대우인터 이어 대우조선 인수 통해 그룹체제 전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포스코가 24일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재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은 지난해부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포스코는 특히 지난해 말 우리투자증권과 매쿼리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3곳을 공동자문사로 선정해 인수 준비까지 진행했다. 7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리는 포스코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대우조선해양까지 손에 넣으려 하고 있다. 포스코가 두 회사 인수에 잇따라 성공하게 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게 된다.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포스코의 자산규모는 49조1천억원으로, 롯데그룹(48조9천억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5위로 올라섰다.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 순위 `빅 4'는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174조9천억원)과 현대차(86조원), SK(85조9천억원), LG(68조3천억원) 그룹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4조원 수준이고, 대우조선해양의 자산 평가액은 16조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