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AFP=연합뉴스) 참선이 감정과 고통을 조절하는 두뇌의 특정 부위를 강화해 고통을 덜 느끼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진은 17명의 참선 수행자들과 18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두뇌 회백질의 두께를 조사한 결과 참선 수행자들이 두뇌 중앙의 전대상회 부위가 두껍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조슈아 그랜트는 "참선 수행을 통해 참선자들이 두뇌 피질의 일부 영역을 두텁게 하며 이를 통해 고통을 덜 느끼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심리학회 저널인 이모션에 24일 발표됐다. maroonje@yna.co.kr (끝)
잠수함 추가배치 등 해.공군력 증강..국제문제 확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아르헨티나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대서양 상의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해역에 대한 군사적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EFE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영국 언론 보도내용 등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포클랜드 해역에 잠수함 1척을 추가 배치하기로 하는 등 군사적 방어능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잠수함 외에도 HMS 프리깃 함정이 포클랜드 해역에서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유럽 컨소시엄이 제작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항공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최신예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 마틴의 F-16 개량형, 미국 보잉의 FA-18, 프랑스 다소의 라팔, 러시아의 미그-35 등과 차세대 전투기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기종이다. 영국 정부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유로파이터 타이푼 4대를 포클랜드 섬에 배치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영국 회사인 '디자이
아슬라하노프 의원, 연합뉴스와 인터뷰서 전망 (모스크바=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러시아 정계의 `거물'로 알려진 아슬란벡 아슬라하노프(68) 연방의회(상원) 의원이 "남한과 북한의 통일은 단지 시간 문제"라고 말해 주목된다. 아슬라하노프 의원은 25일(한국시간) 모스크바 시내 크램린궁 인근 자택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양국이 통일에 대해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느냐에 따라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체첸 출신으로 경찰 고위간부를 거친 아슬라하노프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현 총리)의 경제 고문이었고, 한 때 체첸 공화국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통일 후 한국을 이끌 지도자에 대해 언급, "누가 지도자가 될 것인가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면서 "하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적으로 지도자를 뽑는다면 인구가 많은 쪽에서 통일 한국의 지도자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남과 북이 통일되면 독일이나 예멘 경우처럼 양쪽 국민 모두 정신적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면서 "북쪽은 해방됐다는 생각과 함께 피해의식에 시달리고, 남쪽은 잘사는 나라라는 거만한 자세를 보일 수 있다"며 이런 문제에 철저히 대비
24일 텐진방문..김정일 방중 '사전답사' 관측도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27일 고려항공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25일 "김 국제부장이 방중 첫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한 데 이어 둘째날인 24일 베이징(北京) 인근의 톈진(天津)을 방문해 시 당서기와 면담했다"면서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의 톈진시 방문은 현지 위성방송을 통해 보도됐다. 김 부장의 방중이 향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연관돼 있으며 그의 톈진 방문 역시 사전 답사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김 부장이 김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친서를 갖고 왔으며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김 위원장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끝나는 3월 중하순께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kjihn@yna.co.kr (끝)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대규모 리콜 파문을 야기한 도요타자동차의 최고경영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24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직접 출석, 도요타 차량의 결함으로 야기된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미 동부 현지시간)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 통역을 대동하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 오른손을 들고 증인선서를 한 후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영어로 읽어내려가며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은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도요다 사장은 과거 10년간 도요타가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전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혼란이 초래됐다면서 앞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민원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리콜을 단행할 때는 외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의 에돌퍼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가 차량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미국 당국에 공개했는지 추궁했으며 이에 도요다 사장은 "우리가 가진 정보를 미 당국과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자동차가 고객의 안전보다는 이익에 더 신경을 썼다는 확실한 증거가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 국방부가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키로 한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로 군사교류를 전면 중단키로 한 조치를 25일 재확인했다. 황쉐핑(黃雪平)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발표를 통해 미국과 군사교류를 중단한다는 중국의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미국은 양국 군 관계는 물론 양안간 평화적인 관계발전에 해가 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정부와 군이 해킹 공격에 연관됐다는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고 무책임하며 뭔가 다른 속셈이 있는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은 지금이라도 대만에의 무기판매 계획 등을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미국은 그같은 행위가 중미관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현지 시간으로 23일로 예정됐던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지방군구 사령관 등 군수뇌부의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고 확인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H-60M 블랙호크 헬기 60대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PAC-3) 114기, 오스프리급 소해정 2척, 지상 및 함상 발사가 가능한 첨단 하푼 미사일 12기
재판관 5;4 의견…무기징역제도도 합헌 결정 "인간존엄ㆍ가치 규정한 헌법에 위배안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헌법재판소가 13년여만에 사형제도의 위헌성 여부를 심리한 끝에 다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광주고법이 사형제도를 규정한 형법 제41조 등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사형제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재판부는 "사형제도는 현행 헌법이 예상하고 있는 형벌의 한 종류로 생명권 제한에 있어 헌법상의 한계를 일탈했다고 할 수 없으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도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행 무기징역형제도 역시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합헌 결정했다. 합헌 의견을 낸 5명의 재판관(이강국, 이공현, 민형기, 이동흡, 송두환) 중 민형기, 송두환 재판관은 "사형제도 자체보다는 오남용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형 대상 범죄를 축소하는 등 형벌 조항들을 재검토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점진적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충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김희옥, 목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한상진사회이론연구소는 한국 갤럽을 통해 지난달 전국 성인 남녀 1천1명을 상대로 '민본지수'를 측정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49.8점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민의 기대치(79.6점)보다 29.7점 가량 떨어지는 것이다. 민본지수는 ▲자유선거 ▲인권존중 ▲저항권 ▲정부비판의 자유 ▲소수자 인권 ▲빈곤층 보조금 ▲실업수당 ▲일자리 제공 ▲남녀평등 ▲교육평등 ▲경제번영 ▲정당간 타협 등 한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12개 항목을 평가해 산출된다. 국민의 기대가 가장 높았던 항목은 '교육평등'(85.7점)이었고, 가장 낮은 것은 '실업수당'(71.4점)이었다. 국민의 기대와 현실의 괴리가 가장 두드러진 항목은 '정당간 정치적 타협'으로 기대치(75점)와 실현도(34.8점)의 격차가 40.2점에 달했다. 소장인 서울대 사회학과 한상진 교수는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을 가르는 기준이 50점인 점으로 미뤄 볼 때 이러한 결과는 충격적인 것이다. 민주주의 진전을 위한 시민사회와 정치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끝)
┌───┬───┬────────────────────┬────────┐ │재판관│판단 │ 이유 │ 보충의견 │ ├───┼───┼────────────────────┼────────┤ │이강국│합헌 │사형은 현행 헌법이 예상하고 있는 형벌의 │헌법 제110조 제4│ │ │ │한 종류로 생명권 제한에 있어 헌법상의 │항 단서가 '사형 │ │ │ │한계를 일탈했다고 할 수 없으며 인간의 │을 신고한 경 │ │ │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도 위배 │우'에 관해 규정 │ │ │ │된다고 볼 수 없음. │한 이상 사형은 │ │ │ │헌법 제37조 제2항의 생명권 제한 한계를 │헌법적으로 이미 │ │ │ │일탈했다고 볼 수 없음. │긍정된 것임. │ │ │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제10조 │사형의 선고는 정│ │ │ │에도 위배된다고 볼 수 없음. │의와 형평에 비춰│ │ │ │ │불가피한 경우에 │ │ │ │ │만 최소 침해의 │ │ │ │ │원칙에 따라 이뤄│ │ │ │ │져야 함. │ ├───┼───┼────────────────────┼────────┤ │민형기│합헌 │사형은 현행 헌법이 예상하고 있는 형벌의 │현행 사형제 자체│ │ │ │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25일 과장 의료광고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기소된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의사인 윤 의원은 1998~2008년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에 '아들 낳는 비법'이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과장된 내용의 광고문을 게시하고, 2007~2008년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1, 2심 재판부는 "한의원 내부에 부착된 게시물은 열람하는 사람들의 범위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의료법의 규제 대상이 되는 의료광고에 해당하지 않고, 홈페이지에 게시한 동영상도 정치인으로서 전문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어서 의료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abullapia@yna.co.kr (끝)
포스코, 롯데, DPC 등 4곳 참여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김호준 기자 = 포스코(POSCO)[005490]와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DPC)에 이어 롯데그룹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 25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포스코와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DPC), 롯데상사 등 4곳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롯데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나선 것은 글로벌화를 위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역시 자원개발이나 해외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추진해왔다. DPC는 김우일 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나머지 한 곳은 포스코와 롯데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국내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은 현금 동원력이 충분한 포스코, 롯데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캠코는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1월 말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 '50%+1주' 이상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한인 강제징용자 `총알받이' 활용에 자폭 강요도 상당수 다리이름 `아이고 다리'…"진상규명 시급"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인 강제징용자에 대한 일제의 잔혹상을 담은 새로운 사실이 오랜 세월 속에 묻혀있다 정부의 조사로 드러나 3.1절을 앞둔 우리 국민에게 `망국의 한'을 다시금 느끼게 만든다. 1930년대 후반 사이판 등 남양군도(일제가 통치했던 미크로네시아 지역 섬들)로 강제 징용된 한인 노무자들이 대부분 지옥같은 고통속에 살다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강제징발하면서도 '이주하면 땅을 주겠다'는 조선총독부의 말에 일말의 희망을 품고 남양군도행 배에 오른 이들은 요새 공사 등에 동원돼 혹사당했고, 태평양전쟁이 터지자 섬에 고립된 채 약 60%가 폭격과 굶주림 등으로 머나먼 이국땅에서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25일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가 내놓은 조사결과는 당시 남양군도로 강제징용된 한인들이 겪은 참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939∼1941년 남양군도에 강제 동원된 최소 5천명 이상의 한인 노무자들은 비행장 건설과 사탕수수 재배 등에 투입돼 혹사당했다. 1941년 일제의 진주만 기습으로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대규모 리콜 파문을 야기한 도요타자동차의 최고경영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24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직접 출석, 도요타 차량의 결함으로 야기된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미 동부 현지시간)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 통역을 대동하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 오른손을 들고 증인선서를 한 후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영어로 읽어내려가며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은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도요다 사장은 과거 10년간 도요타가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전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혼란이 초래됐다면서 앞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민원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리콜을 단행할 때는 외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의 에돌퍼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가 차량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미국 당국에 공개했는지 추궁했으며 이에 도요다 사장은 "우리가 가진 정보를 미 당국과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자동차가 고객의 안전보다는 이익에 더 신경을 썼다는 확실한 증거가
(서울=연합뉴스) 이웅 전성훈 기자 = 대법원 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5일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에게서 청탁 대가로 20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이주성 전 국세청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96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청장은 프라임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시도하던 2005년 11월께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백 회장에게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시가 20억원 가량의 아파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각각 징역 3년에 추징금 960만원을, 2심은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960만원을 선고했다. abullapia@yna.co.kr cielo78@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건설현장에서 거푸집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말레이시아산 합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합판의 국내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6천421억원이고, 이 중 수입품이 58%를 차지했다. 반덤핑 조사를 신청한 국내 업체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저가 수입품이 늘어 경영실적이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역위는 또 국내 공구 수입.유통업체인 새론기업의 상표를 무단 사용한 중국 업체에 상표권 침해 판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중국산 손목시계를 수입한 유진인터내셔널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kyunghe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