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염분 함유 폐수(이하 염폐수)’를 처리하는 데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폐수 내 용존물질을 회수하면서 용수도 재이용할 수 있는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내년(2026년) 상반기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 초부터 이차전지 산업계와 분기별 실무 소통협의체를 운영하며 폐수 적정처리 기술을 지원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를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소모되어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현실을 파악했다. 또한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현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폐수처리기술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요구에 공감하여 관련 전문가와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차전지 염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구체, 양극재 등 핵심소재 제조, 재활용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염분 함량이 높은 폐수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당 국가 기술개발 사업은 2026년 상반기부터 5년간 약 475억 원(국비 370억 원) 규모로 이차전지 고염폐수 분리기술 및 공정
▲‘2025 산업재해 사례집’ 표지. (대한뉴스 윤병하 기자)=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현업업무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025 산업재해 사례집-현장에서 배우는 안전’을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해 각급 학교(기관)에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제작한 이번 사례집은 유형・직종별 산업재해 분석을 바탕으로 유사 재해 재발을 방지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있는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최근 3년간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통계를 분석해 자주 발생한 사고 유형 43건을 사례집에 담았다. 직종별 주요 사례는 ▲재해 개요 ▲재해 발생 원인 ▲재발 방지 대책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사고 상황은 근로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으로 표현했다. 또,‘한 눈에 보이는 작업별 안전 수칙’,‘재해 발생 시 대응 절차’등도 함께 수록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 확립에도 힘썼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사례집은 작업 현장의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사진 . (대한뉴스 윤병하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2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공사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늘(22일) 개통식을 마친 후 오후 5시부터 정식 개통한다. 시는 해운대구 신시가지와 센텀시티를 연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412억 원(전액 시비)이 투입하여 공사를 추진했다. 2017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8~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단계를 거쳐 2023년 본 사업을 착공하였으며, 애초 계획대로 3년 만에 준공했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작업 및 도로 부분 통제 공사방식을 주로 진행했음에도 공정을 차질 없이 완료했다. 이번 개통에 따라 신시가지에서 원동 나들목(IC) 교차로까지 이동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되고, 상습 정체 구간인 수영강변대로 및 해운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여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교통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통 후 오후 6~7시 혼잡 시간대 수영강변대로 통과 차량이 기존 약 2만 2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수행한 ‘담수 혼합대의 생물다양성 조사·분석 연구’를 통해 낙동강 권역의 담수 혼합대 생물다양성과 서식 환경을 처음으로 종합적으로 조사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담수 혼합대는 하천의 모래톱이나 자갈층 아래에서 서로 다른 두 담수 생태계(지표수-지하수)가 만나는 경계 지역(Ecotone)을 말한다. 이 구역은 빛이 거의 들지 않고 수온 변화가 적어 독특한 진화 과정을 거친 생물이 서식하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생태적 가치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담수 혼합대 생물의 종다양성이 밝혀졌다. 낙동강 혼합대에서 절지동물, 환형동물, 윤형동물, 완보동물, 편형동물 등 5개 문(Phylum)에 속하는 약 30종의 담수생물이 확인됐다. 특히 절지동물 옛새우류와 동굴옆새우류 등은 지하 환경에 적응한 종으로 눈과 색소가 퇴화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먹이 탐색과 이동에 유리한 독특한 감각기관이 발달한 전형적인 지하수성 생물의 특징을 보였다. 또한 연구진이 혼합대의 환경 요인을 분석한 결과, 생물다양성에 가장 큰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2월 22일 오후 코리아나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등 18개 기후·에너지 분야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기후·에너지 디엑스·에이엑스(DX·AX) 전략 전담반’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디지털 기술(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과 인공지능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할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 국제기구들도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시스템 최적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의 적극적인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탄소중립 가속화(GX)’를 위해 국내 기후·에너지산업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 관련 현황을 자세하게 진단하고, 전력망·발전 시스템의 고도화와 에너지 신산업의 육성을 위해 주요 공공기관과 산업계·학계 등의 민간 전문가가 폭넓게 참여하는 전담반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 에너지 공기업·공공기관들은 지능형 전력망, 재생에너지 발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2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새만금 수문 증설 및 조력발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본구상 용역 종합계약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체결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새만금 호의 수문을 증설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치수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바다와 호의 수위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과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새만금 유역 전반의 지형, 수질, 수문분석 등 물리적·환경적 조사, △해수유통량 증가, △수질개선 효과, △저층 빈산소수괴 완화 및 주요 생물군에 미치는 영향 분석, △수질개선, 홍수대응, 조력발전을 위한 최적 수문·수차 규모 및 조력발전 방식 검토,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산단연계성, △전력계통 연계 및 재생에너지 정책부합성 검토, △수문 및 조력발전시설 최적 운영 및 관리방안 마련 등이다. 조희송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협정은 새만금 수질개선, 홍수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적 과제를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경찰대학(학장 김성희)은 지난 12월 17일부터 3일간「제52기 치안정책과정」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헌법과 인권의 가치를 현장 중심으로 체득하기 위한 국토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국가의 근본 가치인 헌법 정신과 인권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경남 의령·함안·통영 일대를 순회했다. 의령에서는 ‘의령 4·26 추모 공원’을 방문했다. 이 추모 공원은 1982년에 발생한 우범곤 순경 사건의 희생자를 기리고 사건에 대한 사회적·조직적 반성을 표명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로, 경찰의 역사적 책임과 피해자에 대한 예우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후 함안 지역의 ‘6·25 전쟁 경찰승전탑’, ‘경찰승전기념관’을 찾아 당시 구국 경찰의 사명을 다한 선배 경찰관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고, 비상시 공권력의 역할과 공직자의 사명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영에서는 삼도수군통제영과 충렬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과 공직자의 리더십을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김성희 학장은 “이번 탐방은 역사적 의미가 담긴 장소를 직접 방문해 헌법과 인권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접목한 시도이며, 교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동지는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달력 위의 하루에 불과하지만, 이 날이 주는 상징은 결코 가볍지 않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동지를 작은 설이라 불렀다. 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 어둠의 끝에서 빛의 시작을 보았기 때문이다. 어릴 적 기억 속의 동지는 붉은 팥죽 냄새로 먼저 다가온다. 팥죽은 단순한 계절 음식이 아니었다. 붉은색이 잡귀를 물리친다고 믿었던 민간 신앙에서 비롯돼, 집안의 문설주와 장독대, 방 구석구석에 팥죽을 놓으며 한 해의 액운을 막고 가족의 안녕을 빌었다. 지금으로 치면 일종의 ‘마음의 방역’이자 공동체의 의식이었다.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나이를 상징하는 둥근 새알심을 가족 수만큼 넣어 먹으며, 한 살을 더 먹고 무사히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했다. 그래서 예전에는 동지에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먹는다는 말도 있었다. 음식 하나에도 시간과 삶을 존중하던 태도가 배어 있었다. 2025년 동지는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을 먹던 날 동지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바로 ‘애동지’다. 애동지는 음력으로 동지가 초순에 드는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예전 소문의 전달 경로는 입에서 입으로 퍼졌다면 요즘 소문의 전달 경로는 SNS (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해 빠르게 퍼진다. 기자는 전통 재래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터라 최근 온라인을 통해 “먹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풍부하더라”라는 소문을 듣고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와 먹거리의 재미를 기대하며 직접 연서시장을 찾았다. 연서시장은 연신내역 인근에 있는 전통시장이며 평소 지역 주민과 북한산에 가는 등산객 등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방문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시장 입구는 연신내역 인근 민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1분 정도 걸으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시장 인근에 공영 주차장이 없고 민영 주차장이라 주차 요금이 많이 비쌌다. 걸음을 옮겨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풍성하다’는 소문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점포 수 자체가 많아 보이지 않았고 어두컴컴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제일 중요한 먹거리 역시 기대에 비해 실망이 컸다. 물론 입맛은 개인차가 큰 주관적인 평가이지만, 때로는 객관적인 평가도 필요하다. SNS를 통해 알게 된 유명한 분식집에서 평소 좋아하는 잔치국수와 김밥을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상진)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5.12.~’26.3.) 시행에 따라 서울특별시와 함께 서울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의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등에 대한 합동 점검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지자체와 협력하여 관리를 강화하고, 생활 주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양 기관은 오는 23일 서울 구로구 일대 집중관리구역 점검을 시작으로, 계절관리제가 종료되는 내년 3월까지 매월 서울시 내 주요 현장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이어간다. 점검반은 수도권대기환경청(2명), 서울시(1명), 관할 자치구(1명) 등 총 4인 1조로 구성되며, 3각 공조를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합동 점검은 단순한 육안 감시를 넘어 ‘과학적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으로 진행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점검 당일,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 감시 장비를 활용해 사업장 주변 오염도를 사전에 조사(스크리닝)한다. 이를 통해 고농도 오염물질 배출이 의심되는 구역을 실시간으로 특정하고, 합동 점검반이 해당 현장에 즉시 투입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