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그룹 총수들의 공개 탈퇴 선언으로 존폐 기로에 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7일 소속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에 착수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7일 소속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줄줄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히고, 다른 기업들의 추가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서둘러 논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쇄신안에 따라 조직의 존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회원사들의 견해를 반영해 조직 쇄신안을 준비하고자 내부적으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같은 싱크탱크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우선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산하의 한국경제연구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연구단체로 거듭나는 방안,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경련을 흡수 통합하는 방안 등 그동안 각계에서 나온 의견들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체보다는 변신을 통해 새로운 단체로 거듭나도록 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식 일정은 1월 정례 회장단 회의와 2월 정기총회가 전부다. 2월 총회 전까지 쇄신안 논의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경련이 올해 2월 정기 총회 때까지 존폐문제 등에 대한 최
▲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기로 살해한 피의자가 현지에서 검거된 데 이어 국내로 도주했던 공범 역시 경찰에 붙잡혔다.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기로 살해한 뒤 돈을 빼앗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검찰이 지난달 14일 밝혔다. 김씨는 10월 11일 박씨와 공모해 필리핀 바콜로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총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올 8월 국내에서 150억원대 유사수신 범행으로 필리핀으로 도피했고, 현지에서 만난 박씨 도움으로 은신처를 받아 생활해왔다. 이들은 박씨 제안으로 카지노에 약 7억 2천만원를 투자하기도 했는데, 박씨와 피해자들간 카지노 투자 사업문제로 갈등이 생기면서 박씨는 이들을 살해한 뒤 투자금을 가로채려는 계획을 세웠다. 박씨는 국내에서 일용직 노동으로 생활하던 김씨를 필리핀으로 불러들였다. 김씨는 1명당 1억원을 주겠다는 박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박씨와 김씨는 피해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범행 당일 피해자들을 권총으로 겁박해 포장용 테이프로 손과 발을 결박하고, 사탕수수밭으로 옮긴 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두 사람은 피해자들 거주지의
▲ 정치권이 이자제한법을 추진하면서 서민 부담이 경감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시장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고, 연체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회에선 이자를 제한하자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국회의원 10명은 이자제한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이자가 원금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원금을 초과하는 이자는 무효로 하고, 채권자는 이를 채무자에게 반환하는 의무를 진다. 더민주 민병두 의원은 “현행법상 연 27.9%의 이율 상한으로 되어 있지만, 이자 총액이 원본을 넘어서면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더민주 제윤경 의원은 대부업 대출의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27.9%에서 20.0%로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시장금리에 이어 미국 정책금리까지 인상되면 한계가구가 이자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금융당국도 대출을 받은 차주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자를 명시적으로 제한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부업계는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대부업체는 물론 2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중소기업 금융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금융부채 채무자는 1831만명으로, 이 가운데 다중채무자는 344만명(2015년 기준)이다. 다중채무자들의 부채 역시 급증하는 추세로, 2010년 282조원에서 2015년 348조원으로 급등했다. 다중채무자는 금리가 오르게 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신용대출 채무자들이다. 작년 9월 말 기준 신용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156만명이다. 전체 신용대출 채무자 가운데 다중채무자 비중은 2014년부터 확대되고 있다. 2014년 6월 10.64%이던 다중채무자 비중은 작년 6월 11.45%로 상승했다. 이들의 총부채상환비율이 60%가 넘는 사람이 무려 53.55%인 84만여명이다. 소득의 60% 이상을 빚 갚는 데 쓰는 고부담자가 많다는 것이다. 저소득층에서 다중채무자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다중채무자 비중 증가폭은 저소득층이 훨씬 가파르다. 소득 1·2분위 채무자 중 다중채무자 비중은 2014년 9월 10.39%에서 작년 9월 11.98%로 상승했다. 저소득층이 신용대출을 받은 뒤 다시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임
▲ 진경준 전 검사장이 넥슨 공짜주식에 무죄, 추징금 130억원에 대한 추징도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항소할 뜻을 보였다. 김정주 NXC 대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구속기소 된 진경준 전 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넥슨 주식 관련부분은 무죄가 선고됐고, 진 전 검사장은 13년을 구형한 것보다 대폭 낮은 형을 받았다. 추징금 130억여원에 대한 추징도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3일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넥슨 주식과 관련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정주 NXC 대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11월 25일 결심공판에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년 및 추징금 130억 7천여만원, 김 대표에게 징역 2년 6월을 각각 구형했다. 진 전 검사장은 2006년 11월 당시 8억 5370만원의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무상 취득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대표는 진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억 2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 이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명의 계좌로 주식값을 다시 송금해 사실상 무상으로 주식을 제
▲ 정부가 고소득층에 대한 요건을 강화하고 실수요계층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보금자리론 주택 구입 상한선을 6억원으로 책정했다.정부가 지난달 8일 발표한 정책 모기지 개편방안의 핵심은 보금자리론에 대한 요건 강화로,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2%대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보금자리론 요건을 강화한 것은 정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지원을 서민 실수요층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보금자리론은 대출조건이 쉽고 금리가 일반 대출상품보다 낮다. 올해 대출 수요가 급격히 확산하자 정부가 지난해 10월 대출요건을 일시 강화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 주택가격은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아진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 6천만원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보금자리론 주택 구입가격 상한선은 6억원이었으나 이후 9억원선을 유지해 왔었다. 대출 한도는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진다. 하지만 부부합산으로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인 사람에게만 대출해준다. 정책 모기지를 여유 있는 계층이 이용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해 보금자리론 대출 실적 중 연소득 7천만원 이상 차입자에 대한 대출금이 전체의 25%였다. 보금자리론은 2주택자도 받을 수 있지
▲ 작년에 국회를 통과한 올해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액이 2천여억원 깎이면서 국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액이 작년보다 2천여억원 줄어들어 국민들의 건보료 부담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보건복지부 예산안에서 삭감됐다가 반발여론으로 한때 복원되는 듯했지만, 막판에 반대에 가로막혔다. 올해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이 줄면서 국민부담은 더 늘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14일 국회를 통과한 2017년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액은 6조 8763억 7700만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국고지원액보다 2210억 6900만원 깎인 금액이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국고지원액을 올해보다 약 1천억원 증액 편성했지만, 오히려 2천여억원이 깎여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건강보험 국고지원액을 증액하며 맞섰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지난 11월 1일 복지부 내년 예산을 심의하면서 건강보험 국고지원총액을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애초 정부 안보다 2211억원 증액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렇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깎이면서 무산됐다. 정부는 2007년부터 해당 연도 건강보
▲ 중국의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통관거부가 확대되고 있지만, 정부는 뒤늦게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광화문광장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중국 정부가 지난해 한국 소비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품목에 대한 통관 거부와 함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일 지난해 9월까지 통관 거부는 148건으로, 2015년 130건을 넘어섰다. 통관을 거부한 전 세계 식품과 화장품 중 한국산 비중이 6.5%에 육박한다. 이는 2015년 4.3%보다 급증한 수치다. 통관 거부국가들 중 한국은 대만에 이어 2위다. 이어 미국, 일본, 프랑스 순이다. 통관이 거부된 식품은 김이 가장 많고, 음료, 과자 순이었다. 불합격한 한국산 화장품은 기초 화장품이 가장 많았고, 색조 화장품, 세안제, 마스크팩 순이었다. 또한, 최근 수입화물 컨테이너에서 폼알데하이드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수입 약탕기가 압력용기에 해당한다면서 반송 처리했고, 한국산 냄비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게 검출됐다며,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한국산 제품 450건에 대해 중문 상표를 부착하지 않았다며 불합격 처리했다. 중국 정부의 조치를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6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지난달 1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이던 경북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대구환경청은 경산시에서 발견한 큰고니 한 마리 사체에서 고병원성 AI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들어서 경북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아직 농가에서는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환경청과 경북도, 경산시는 AI를 확인한 뒤 큰고니 사체 발견지역 일원에 방역과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또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이동초소 5곳을 설치했다. 발생지 주변 500m 안에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다. 가금류 사육농가는 3㎞ 안에 11가구, 10㎞ 안에는 103가구가 있다. 경산시는 3㎞ 안에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173마리를 사들여 도살 처분했다. 정부는 AI의 확산으로 AI 백신을 만드는 등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신 개발 시기와 방역의 실효성 등을 고려할 때 올겨울 백신 사용은 어려울 전망으로 보고 있다. 21일 정부가 AI 백신 개발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성장이 금융위기 이후 7년만에 가장 부진하고, 작년 4분기부터 4분기째 성장률 0%대를 기록하고 있다.한국은행이 지난달 2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 644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보다 0.2%p, 3분기 성장률 속보치보다 0.1%p 하락한 것이다. 제조업이 7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5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국민총소득(GNI)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갈수록 국민의 지갑이 계속 얇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은 4분기째 0%대에 머물렀다. 2015년 3분기를 제외하면 2014년 2분기부터 0%대 성장률이다. 작년 3분기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분기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보다 크게 하락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3분기 0.5%로 하락했다.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그나마 정부소비 증가율은 2분기 0.1%에서 3분기에는 1.4%로 상승했다. 건설투자와 정부
▲ 유일호 부총리는 연초부터 주요사업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에 나섰고, 금감원은 가산금리를 올리지 못하도록 산정체계를 정비하도록 했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올해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응해 연초부터 주요 사업의 예산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 독려에 나섰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재정집행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 부처는 연초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조사업은 국회 확정예산을 확정공지 해 지자체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행자부와 교육부는 지자체와 지방교육청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각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 정부가 경제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재정 집행목표가 높은 편으로, 각별한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예산이 적기적소에 집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시중은행들
▲ 손목을 자해하고 병원치료를 받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달 1일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들어가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가 LCT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의 입을 열기 위해 숨겨진 돈줄을 차단해 압박하고 있다. 이 회장이 치밀한 스타일이어서 그가 정관계 로비의혹을 털어놓지 않으면 핵심의혹에 접근하기 어렵다. 이 회장은 검찰 수사에 협조해봤자 자신에게 유리할 게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구속으로 급물살을 타던 검찰 수사가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 회장이 빼돌린 705억원 가운데 50억원 이상이 현 전 수석에게 흘러간 것은 확인했지만, 외압 의혹을 입증할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핵심의혹 가운데 하나는 부산은행이 2015년 1월 엘시티에 3800억원을 지원하고,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시공사로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해당 기업들도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었다는 논리를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또 1억원이 현 전 수석과 각별한 지인의 전세자금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현 전 수석을 압박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지난달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시민사회·역사학계·야 3당·교육감 국정교과서 폐지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과 시민단체, 진보성향 교육감이 있는 전국 13개 교육청은 지난달 16일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교과서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국정교과서 폐기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발족했다. 이들은 이날 “박근혜표 역사교과서를 탄핵해야 한다.”며,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위해 뜻을 함께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재벌을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을 축소 기술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실오류, 편향서술, 왜곡서술, 부정확한 서술, 중복서술, 용어혼란, 부적절한 용어 사용, 자료변조, 편향된 자료 등이 대단히 심각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야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국정교과서 폐기 대국민서명운동 및 시민발언대’를 열고, 정당 대표단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비상대책회의에는 야 3당 의원,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소속 485개 시민사회단체, 13개 교육청이 참여한다. 이에
▲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가운데)이 지난달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는 지난달 22일 지난 40여년간 국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온 기계, 조선산업 등 위기에 직면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오는 2025년까지 G-ICT Town 조성과 주력산업에 ICT를 융합하여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은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독일, 일본 등 제조업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자국의 제조업 혁신을 통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미래형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글로벌 융복합 G-ICT Town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남테크노파크 ICT진흥센터에 ICT 업체 집적화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경남도 ICT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G-ICT 타운은 ICT 드림타워, 클라우드 타워, 스마트 타워 등 3개 타워를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에 걸쳐 1,040억 원을 들여 건립하기로 했다. 첫째, ICT 드림타워에는 도내에 산재되어 있는 ICT 진흥센터를 졸업한 145개
▲ 새로운 평화협정 서명식이 열린 10월 24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 협정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나와 있다. 팻말에는 '잊지 말자'라는 글이 적혔다.52년 동안 이어져온 내전을 끝내기 위해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체결한 개정 평화협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새 평화협정안은 전날 콜롬비아 상원에서 찬성 75표 대 반대 0표로 가결되고, 하원에서도 130 대 0으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의회 승인이 확정되자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 9월 평화협정에 서명한 뒤 10월 국민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평화협정이 부결된 뒤 재협상을 벌여 새 평화협정안에 합의했다. 이에 정부와 반군은 개정 평화협정 인준방식으로 국민투표 대신 의회의 승인을 받는 방식을 채택했다. 평화협정 반대파인 민주중앙당 소속의원들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표결에 불참했다. 야당은 개정된 평화협정이 여전히 반군에게 너무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 평화협정에는 반군 재산의 정부 귀속, 분쟁 희생자 보상안 등 반대파가 요구한 50가지 사항이 반영됐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