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계좌이동제(금융소비자가 한 은행에서 수시입출금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경우, 옮기고자 하는 은행에만 해당 사실을 통보하면 기존 은행의 계좌와 연결된 모든 자동이체 항목까지 새 계좌로 이동하는 제도)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시중 은행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계좌이동제가 시행되면 고객이 주거래 계좌를 변경할 때 장애로 작용했던 전환비용이 낮아져 계좌이동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들은 주거래 고객에 대한 각종 우대 혜택을 늘리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금리 우대 특판 상품을 출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계좌이동제의 목적 자체가 자유로운 주거래 계좌의 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치열한 고객 쟁탈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계좌이동제 시행을 준비하는 시중은행들의 대응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주거래 고객의 선정 기준을 낮추고 우대 혜택의 범위를 관계사로 확대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두 번째로는 장기거래 고객 확보를 위해 만기가 긴 상품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는 게 핵심이다.세 번째 대응책은 기존 고객을 지키고 신규 고객도 유치하기 위한 금리 우대 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들
소득세법 개정안이 12일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연말정산 재정산으로 인한 추가환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에 따라 5월과 다음 달인 6월 급여일에 추가환급을 받게된다. 특히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연말정산 보완입법이 반영된 <연말정산 추가환급계산기>를 이용한 4027명(12일 19시현재)의 사례를 분석해본 결과, 연봉 5500만 원 이하 직장인 중 가장 많은 환급액은 77만원, 연봉 1억 원 이하 중에선 85만8000원으로 각각 확인됐다”면서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14년 연봉이 4931만 원으로, 지난해 자녀 1명이 태어나 6세 이하 자녀가 모두 3명이 된 직장인 A씨가 연말정산 보완입법 결과 지방소득세 포함 77만원을 추가로 환급받게 되고, 연봉이 6962만원으로 지난해 쌍둥이 자녀를 낳은 직장인 B씨는 환급 세액이 85만8000원으로 연봉 1억 원 이하 직장인 중 가장 많은 추가환급을 받은 직장인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납세자연맹은 “출산·입양 자녀와 6세 이하 자녀에 대해 추가공제혜택을 늘리는 등의 내용이 반영된 연말정산 보완입법(소
한국수출입은행이 1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해외 인프라사업 관련 국내 6개 공기업과 ‘인프라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항, 철도, 도로, 수자원, 도시개발 인프라분야를 대표하는 공기업들이 대거 참했다. 해외 인프라사업 분야별 금융 협력, 해외 사업 정보 및 사업발굴 정보공유, 금융협력 대상 해외 ·인프라사업 공동발굴, 인프라 협의회 구성 및 참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기업의 전통적 수출기반 산업인 석유화학·플랜트사업이 저유가 기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 인프라시장이 새로운 수출먹거리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6개 공기업이 이날 수은 본점에서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것도 해외 인프라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선제적인 공공부문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이날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서명식 자리에서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출범 등으로 신흥국 인프라 시
국세청은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젊은이들이 참신한 재능과 끼를 발휘하여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대학생 성실납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창작노래와 사진 2개 부문으로 세금의 이미지나 역할, 세정지원 등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주제로 하며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작품은 5.11.∼6.12.까지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을 통해 접수하고, 수상자에게는 국세청장 표창과 상금(노래 5명, 사진 7명, 총 1,55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7월 중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게시되고, 수상 작품은 국세청 영상물, 홍보물 제작에 활용될 예정으로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대학생(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1. 응모 분야 ○ 창작 노래 - 방송, 음반을 통해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 노래 - 쉽게 기억하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를 사용 ○ 사진 - 공모 주제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 2. 응모 자격 -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 재(휴)학생 3. 공모 주제 ○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는 내용 - 일상생활에서 세금에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7일 경남기업 비리와 관련해서 “금감원의 경남기업 워크아웃 관련한 불법적인 개입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형사고발 및처벌 추진은 물론, 금융사와 투자자에 대한 피해에 대해서도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며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진 금융당국의 직권남용 행위를 가볍게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산업과 금융소비자들이 어떤 피해를 입든 간에, 금융당국은 권력과 실세에 유착하며 승진하고 자리를 유지해 오는 이러한 후진적인 금융당국의 행태야 말로 반드시 이번 기회에 철저히 밝혀내어 일벌 백계의 사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시장의 합리적 평가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할 기업 구조조정이나 부실 기업의 지원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금융당국과 금융공기업을 통해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있는 이 시점에, 경남기업의 문제는 참으로 국내 금융산업을 관리하는 금융당국의 조치들이 얼마나 부실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의 시점이 2013년 10월로 이 시기는
▲ 전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이 전세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87%로 1년만에 15%포인트 높였다. 특히 미국 내만 따지면 애플은 사무실, 매장, 데이터 센터 등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목표를 작년에 달성했고, 최근 중국 내의 모든 소매 매장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태양광 발전소 건립 계획을 개시했다. 애플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포함한‘2015년 환경보고서’를 공개했다. 기업환경이 날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제품만 잘 만들어서 판매만 하던 시기를 지나 지금은 기업의 경제적 이익 이외에도 단순히 사회공헌활동뿐만 아니라 사회공동체로서의 사회적 가치 또한 요구받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참여하는 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이 왜 중요한지 리딩경영연구소 김종열 대표에게 세계적인 추세와 사례를 들어봤다. 미래세대를 위한 재생산 토대 마련 지속가능경영은 본래 지속가능발전을 기업활동에 적용시킨 개념으로, 기업과 사람들이 경제적 활동을 통해 지구환경이 자연스럽게 훼손되면서 환경문제
우리은행이 올해 채용 인원을 당초 계획의 2배로 늘려 잡았다. 6일 우리은행은 연초 채용인원 계획을 짤 때는 상·하반기 공채를 거쳐 대졸 신입행원 400명을 채용할 계획 이었지만, 정부의 금융권 취업 독려 방침에 따라 경력단절여성 330명과 특성화고 출신 인재 70명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200명, 하반기에 27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고 경력단절여성을 연중 수시 방식으로 330명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정규직 채용인원 중 70명은 특성화고 출신을 뽑는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개인금융서비스직군 신입행원 공채를 통해 160명을 채용했으며 나머지 40명도 상반기 중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특이하게 ‘위(We)크루팅’이라는 채용제도를 도입 중이다. 이는 인사담당 직원들이 전국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하고 현장에서 곧바로 면접을 보는 방식이다. 우리은행 인사팀은 지난 3월 서울, 용인 대전,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약 1000명을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비대면채널 확대로 인한 점포통폐합 등으로 신규 채용 여건이 좋지는 않다&r
▲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중소기업 정책효율화 방안 세미나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대기업과 수출 위주의 산업 중심으로 발전해 오면서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가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하는 게 중론이다. 특히, FTA 체결 등으로 인해 국제무역의 환경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연구원 김세종 원장을 만나 우리 중소기업의 현황과 나가야 할 길에 대해 알아봤다.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연구와 통합이력관리 담당 2011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자료를 참조해 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약 323만개로 1,453만명이 종사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9%로 압도적이며, 종사자 비중 역시 86.9%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에 있어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 경제의 주축이 아닌 보조축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런 중소기업들을 위해 1993년 설립된 중소기업연구원은
언어도 다르고 아는 이도 하나 없는 타국에서 한국인 특유의 열정과 끈기로 눈부신 성과를 이룬 이들이 있다. 바로‘미주뷰티여성경영인협회(이하 BBWA)’의 여성 경영인들이다. 현재 재미여성경영인들은 미국의 뷰티서플라이 시장을 선도하며, 한국을 알림과 동시에 사회구성원으로서 여성의 당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미국의 뷰티 서플라이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기까지, 한인들의 불모지였던 뷰티서플라이시장을 한인의 주력시장으로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BBWA의 제7대 회장인 석정란 회장을 통해 들어보았다. 미주뷰티여성경영인협회와 뷰티 서플라이(Beauty Supplies) Beauty Business Women Asociation of America (이하 BBWA)는 2001년에 창립되어 미주 전 지역의 뷰티 관련 재미여성동포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단체이다. 회원은 400여 명으로, 모두 직접 일선에서 뛰고 있는 분들이다. 뷰티 서플라이란 화장품과 위빙헤어를 비롯한 가발류에서부터 미용제품과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모든‘꾸미는(Beauty)’분야와 이와 관계된 제조·유통&mid
▲ 경추측정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이브자리 서강호 대표(우측) 예로부터 우리는 해가 밝으면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라며 윗사람의 잠자리 안위가 어땠는지 확인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질 좋은 잠을 자면 피로가 해소돼 다시 건강하고 상쾌한 몸 상태로 회복되기 때문에, 잠을 잘 잤느냐는 그날 하루를 넘어서 삶 전체에서 중요한 일이다. 학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20% 이상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숙면을 돕는 기능성 침구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브자리가 작년에 선보인 수면컨설팅브랜드 ‘슬립&슬립’이 벌써 백화점 침구분야 매출1위를 기록할 만큼, 개인 특성에 맞는 침구를 구매하며 질 좋은 잠을 추구하는 ‘웰슬리핑족’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우리나라 대표 침구전문기업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이브자리 서강호 대표를 만나고, 제품도 직접 체험해 봤다. 숙면이 보약이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숙면컨설팅 ‘슬립&슬립’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면 무호흡증, 꿈을 꾸며 몸을 움직이고 말하는 렘수면 행동장애 등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