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4 (목)

  • 맑음동두천 7.4℃
  • 맑음강릉 12.2℃
  • 박무서울 8.2℃
  • 맑음대전 9.2℃
  • 구름많음대구 9.0℃
  • 구름많음울산 11.0℃
  • 구름조금광주 6.7℃
  • 구름많음부산 10.3℃
  • 구름조금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2.6℃
  • 맑음강화 7.3℃
  • 맑음보은 6.5℃
  • 맑음금산 6.3℃
  • 구름조금강진군 7.8℃
  • 구름많음경주시 10.0℃
  • 구름조금거제 10.5℃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방산·국방

국민이 신뢰하고 戰勝(전승)이 가능한 부대육성에 매진

육군 제9보병사단

   
 

이겨놓고 싸우자
2014년 4월 29일 육군 제9보병사단장으로 부임한 강천수 소장(육사 41기)은“국민이 신뢰하는 부대, 戰勝이 가능한 부대”라는 지휘목표 아래 常勝白馬(상승백마) 부대의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先勝求戰(선승구전)의 전투준비태세 유지, 실전에 활용 가능한 교육훈련, 병영문화 혁신을 통한 인화단결, 지역주민과 相生(상생)하는 부대상 구현이라는 지휘중점으로 부대를 지휘하고 있다.

   
 

죽을지언정 결코 패하지 않는다
1950년 10월 25일 창설된 백마부대는 백마고지 전투와 월남전 파병 등 육군 역사에 빛나는 전통을 가진 부대이며, 지금도 수도권 방어의 가장 중요한 축선을 담당하고 있다. 1952년 10월 6일~15일 열흘 동안 전략적 요충지인 철원의 백마고지에서 중공군 3개 사단에 맞서 대승을 거두며‘백마부대’라는 이름을 갖게됐다. 치열한 전투로 하루 평균 5만발에 가까운 포탄이 날아들며 산등성이가 하얗게 벗겨져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한 마리의 백마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 붙여졌다. 이 전투를 통해 국군의 불퇴전의 기상을 세계만방에 알렸으며,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백마고지 전투가 승리로 끝나자 철의 삼각지대(철원~금화~평강)를 지켜낸 9사단에‘상승백마’라는 칭호를 하사했다. 뿐만 아니라 1966년부터 1973년까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평화의 십자군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대부대작전 500여 회, 소부대전투 2만여 회를 실시했다.주월 한국군 최초의 군단급 작전인 오작교 작전에서 보병 3개 대대를 투입하여 42일간의 작전 끝에 적 사살 925명, 포로 425명, 귀순 297명, 각종 화기 711정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리는 대승리를 거두었다.

   
▲ 목표확보 후 건물 내 잔적 소탕중인 용사들

접적경계 및 수도권 사수임무까지 수행
사단은 접적 강안경계작전부대로서 한강과 임진강 경계작전 임무 외에 수도권 사수임무까지 수행하는 전군 유일의 부대이다. 1980년 3월 23일, 야음을 이용하여 한강 하구로 수중 침투하는 무장공비 3명을 수제선 접안과 동시에 전원 섬멸함으로써, 창군 이래 최초로 대침투작전에서 완전작전의 선례를 남기며‘한강결사대’라는 명성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9월 16일에는 임진강 탄포천 일대에서 무단 월책하는 신원불상자 1명을 발견, 신속한 상황보고 및 조치로 월북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사체를 인양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한 백마부대의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러한 성과는 평시부터 적 위협과 작전환경을 고려한 강안경계작전과 실시간 전장감시체계를 통해 적 활동을 추적·감시하고 획득된 정보를 C4I 체계를 활용하여 신속히 결심하여 즉응전력에 의한 타격체계를 구축해온 결과였다.

   
▲ 차량을 은·엄폐물로 활용하여 적을 조준하고 있는 용사

실전에 활용 가능한 교육훈련
사단은 2015년을‘선진화된 교육훈련 원년’으로 선포하고, 실전적 교육훈련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교육훈련의 핵심을 행동화와 집중훈련, 엄정한 평가와 신상필벌에 두고 개인별, 계급별, 부대별 목표를 제시하고, 자격인증과 평가에 따른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고 있다. 또한 모든 훈련은 훈련소요를 명확하게 도출하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며, 능력 있고 준비된 교관에 의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병 기본훈련은 투철한 군인정신과 대적관으로 무장된 최상의 정신전력과 어떠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 일발필중의 개인화기 사격능력, 개인별 주특기능력 등 5개 핵심요소를 기초로 특급전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부들은 자격인증제를 통해 전투프로의 자격을 구비함은 물론, 전술적인 식견, 직책수행 및 부대 전투지휘 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역동적인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도‘완벽한 교육훈련이 부대관리의 핵심’임을 명심하고,‘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밝은 병영문화’를 혁신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 대대장 안윤권 중령과 분대장 석수진 하사가 본지기자에게 훈련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병영문화 혁신을 통한 인화단결
사단은 무엇보다 병영문화 혁신과 군 기강 확립에 매진하고 있다.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근절하고 주어진 환경과 여건 속에서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 화합, 단결함으로써 안전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전 장병이 스스로 판단하며 행동하고 결과에 책임질 줄 아는 기(氣)가 살아있고 당당하며 자신의 꿈과 Vision을 향해 노력하고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실천력을 구비할 때만이‘적과 싸우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전투력을 보유하는 부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사단은‘인명을 중시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지휘관 및 전문강사에 의한 성관련 군기강 확립교육과 장병 인권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또‘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군에 보낼 수 있는 복무환경 조성’을 위해 1년 단위 동기제 및 동급자 생활관을 운영하고, 부대개방행사와 SNS운용, 강안소초 휴일면회 등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올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 복무단계별로‘4단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4단계‘미래설계와 리더십교육 과정’은 군 복무의 절반을 되돌아보고, 미래 설계를 통해 군생활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백마가 살아야 육군이 산다 !
사단은 2014년 10월 1일, 국군의 날 대통령부대표창을 수상하였다. 이번이 15번째 수상으로써 육군 부대 중 최다 수상이다. 사단은 한강과 임진강 경계작전 임무 외에 수도권 사수임무까지 수행하는 전군 유일의 부대답게‘강한 교육훈련과 밝은 병영’을 통해‘국민이 신뢰하는 부대, 戰勝이 가능한 부대 육성’에 매진해 가고 있다.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민국 최고명문부대, 육군 백마부대는 오늘도 오직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한 태세와 능력을 구비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