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독일 투자유치단, 폭스바겐社와 협력사업 청사진 그려
- 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IZB) 구미시와 교차 개최
- 기술인력·문화교류 사업 활발히 추진
- 볼프스부르크와 구미시 교환 사무실 운영
▲ 좌측으로부터 볼프스부르크AG사 올리버 시링(Oliver Syring) 사장, IT의료융합기술사업단 김상희 단장, 남유진 구미시장 |
IZB 2014(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는 구미시의 對독일 투자유치단이 큰 성과를 거뒀다. IZB 2014에 참석중인 남유진 구미시장은 볼프스부르크AG사의 올리버 시링(Oliver Syring)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독일 현지 10월 13일)에서 폭스바겐 부품전시회(IZB)의 구미시 교차개최를 비롯한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그려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의 주요내용은 첫째, 격년제로 열리는 폭스바겐부품전시회(IZB)의 구미 교차개최, 둘째, 공동파트너십을 위한 교환학생·고급기술 인력 및 문화교류, 셋째, 양도시간 협력을 위해 볼프스부르크시와 구미시에 교환사무실 운영이 주된 내용이다.
세계 최대규모인 IZB는 세계 24개국 729개사 48,000명이 참가하고, 2년마다 개최되는 자동차 부품전시회를 구미시와 교차해 1년에 한 번씩 양 도시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구미를 비롯한 한국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독일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지역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자동차 부품산업 전체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IZB 2014는 한-EU FTA( ’11.7.1)가 체결되기 전인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對독일 경제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회 독일방문(2011~2012), 2012년 3월 독일 볼프스부르크AG사 올리버 시링 사장이 구미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공동연구개발에 관한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AG의 MOU 체결( ’12.5.29)의 후속조치로서 남유진 시장과 올리버 시링 사장의 각별한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자 하는 구미시의 역점계획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세계경제환경이 빠른 속도로 IT기술을 중심으로 융복합화 되고 있고 한-미,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국제도시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판단, 이를 경쟁관계가 아닌 국제도시와 협력을 통해 융합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이번 독일 투자유치단 파견 성과에 따른 후속조치에 즉시 착수하여 자동차산업의 강국인 독일과 첨단 IT 산업이 발달한 구미시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업종의 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주최사인 볼프스부르크AG는 볼프스부르크시 정부와 폭스바겐사가 각 50% 출자한 회사로서 폭스바겐의 부품공급을 총괄하고 있는 자회사이며, 전시장 전체 7홀 중 1개 홀을 구미시 기업체에 내어주고, 구미시장 일행을 자사에 별도로 초청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