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서 결집「취수원이전 결사반대 성명서」내 놓아
-향후 대정부정책불신과 시민저항의 불씨로 승화될 조짐
반추위대책회의(12월 5일) |
「대구취수원 구미이전」과 관련 구미시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가 8일 ‘민심은 곧 천심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당위성 없는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은 절대 안 된다.’는 반대 성명서를 내 놓았다. 이는 향후 대정부정책불신과 시민저항의 불씨로 승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구미시가 사태의 수습과 진정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민으로 결성된 가칭 반추위는 ‘국익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국가는 나라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전제로 ‘정부가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민심을 괴롭히는 일에 앞장설 것이 아니라 시민정서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대구취수원 구미이전」안에 대해 구미시민은 그동안 정부의 대처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하며 억울함에 가만히 당하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기에 시민의 긍지와 뜻을 모아 반대투쟁을 벌여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와 대구시는 몇몇 정치인과 더불어 지난 2009년부터 대구시민의 물 문제를 거론해 왔으며 100년 앞을 내다보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채「대구취수원 구미이전」계획이 획일적으로 추진돼 온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구미시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는「대구취수원 구미이전」과 관련 5개 항목의 성명서를 내놓았다. 성명서는
1. 중앙정부(환경부+국토부) 차원에서 낙동강 전 수계의 수질보전대책을 추진하라 (대구시든 부산시든 어디서든 안전하고 풍부한 수돗물 원수 취수가 가능할 것이다.)
1. 강변여과수 등 대체 수원개발을 추진하라 (안전한 용수 공급과 국민의 사유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것이다.)
1. 댐용수 등을 활용한 비상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하라
1.지역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민심을 존중하라
1.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현명한 정책을 추진하라 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