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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공사와 관련, 대전지검 홍성지청 수사과정에서 일부공무원들의 금품수수비리가 속속 드러나 토목직 공무원과 시장비서가 전격 체포돼 초상집 분위기를 맞고 있는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이번에는 읍․면지역 마을과 농지 한가운데 남발된 러브 모텔 인허가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라있다.
최근 김천시 외곽지역 남면과 농소면, 어모면 일대 농지에는 조선왕조의 왕궁처럼 화려하게 신축된 러브모텔들이 줄을 지어 들어서 지역 농심을 말살함에 따라 농민들의 생존권사수와 결부된 불만과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는 아포읍 국사리 마을 중앙에 러브모텔의 신축 인허가가 수립됨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시청을 찾아 ‘전통적 마을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 인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며 ‘모텔 인허가를 취소하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박보생 시장 물러나라.’는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내 걸고 “3선 말년의 박 시장이 외지에서 들어 온 모텔신축사업가들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기며 인허가를 해 주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마저 제기를 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아포읍 국사리 주민 박모씨(남. 40)외 2명의 여성 주민들은 “마을 중앙에 모텔이 들어서는 것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막대한 위해가 초래되고 있다.”며 “농촌지역의 지가상승을 부축이고 있는 김천시의 몰지각한 행태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 조모씨(서울. 58)는 “향수가 그리워 고향 산천을 찾아 왔으나 목 좋은 곳에 왕궁처럼 들어서 있는 러브모텔들로 귀성기분을 망쳤다.”며 “함께 귀향한 아내와 자식들 보기 부끄러웠다.” 고 술회를 했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법상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시민들의 피 끓는 목소리를 강 건너 불구경으로 외면을 하고 있어 마침내 박 시장 퇴진론이 불거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물의를 빚고 있는 김천시의 경우 박보생 3선 시장 취임9년 만에 기 준공된 모텔 30 곳에 이어 55건의 모텔 신축허가가 남발돼 있어 ‘김천시는 = 모텔 천국’이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