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사장은 “저유가 및 세계 교역규모 감소 등 거시적으로 보면 글로벌 경제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지만, 기동력 있는 중소기업이 미시적으로 접근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지역별, 나라별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수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국내외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썬테크의 이선휴 사장은 김 사장과의 면담에서 “해외시장 설명회나 수출상담회 같은 주요 수출지원 사업들이 대부분 수도권 중심으로 개최돼 지방기업들이 참가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KOTRA가 지방중소기업들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인 ‘이동코트라’나 수출전문위원이 직접 컨설팅을 해주는 내수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한 천연비뉴화장품 제조사인 마린테크노의 황재호 대표는 “수출지원 서비스가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A/S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KOTRA는 해외무역관을 지사처럼 이용하는 서비스인 ‘지사화사업’의 지원기업수를 현재 2,600개에서 2,800개로 늘리는 한편, 지사화 담당 무역관 직원 120명을 국내로 불러들여 중소기업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게 해 수출애로를 진단·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9월 한 달 동안 바이어찾기 및 해외출장지원 서비스의 수수료를 30% 대폭 할인해 중소기업이 한 명의 바이어라도 더 만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