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22일 오후 9시께 직장인 L모씨(여)는 “서울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딸아이의 고시텔 입주 계약금을 NH은행 ATM기로 송금하려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L씨는 “NH 구미J지점 ATM기를 이용해 수십만 원을 송금도중 5만 원 권을 인식하지 못하는 구식기계가 에러를 일으켜 심야시간에 오도 가도 못하는 난감한 사태를 겪었다.”는 것.
L씨는 “수소문 끝에 NH고객센터와 연결이 되고 NH의 ATM기 보안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CAPS의 직원이 현장에 출동을 했으나 ‘고객의 신분과 입금한 금액이 확인되면 돈을 지급하라.’는 콜센터 직원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CAPS 직원은 돈을 돌려 줄 권한이 없다며 환불을 거절해 실랑이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23일 오전9시께야 돈을 되돌려 받게 된 L씨는 “J지점 지점장 K모씨를 만나 공식사과를 받으려 했으나 J지점장이 고객 불만이나 고충을 헤아리기는커녕 ATM기 에러발생시 대응매뉴얼 조차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5만 원 신권이 발행돼 본격 유통 된지 6여년 지났으나 NH은행은 예산부족을 들어 구형 ATM기 일부를 신형기기로 바꾸지 않고 전국 일선지점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말썽을 빚게 된 구미J지점에 만도 구형기기가 3기나 설치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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