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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 국가 5단지, 도레이와 함께 첫 걸음마 시작

- 도레이첨단소재 제4공장기공식 가져
- 박근혜 대통령, 기업 투자유치 독려 위해 직접 방문
- 구미시의 지속적 해외 투자유치가 이뤄낸 값진 결실

도레이첨단소재가 19일 오전11시, 구미 국가5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제4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하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늘 첫 삽을 뜬 공장은 도레이 첨단소재의 4번째 생산라인으로, 지난 2014년 9월 남유진 구미시장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직접 일본 도레이 본사를 방문하여 닛가쿠 아키히로 사장과 면담을 갖는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얻어낸 산물이다. 제4공장은 향후 약4,250억 원이 투입돼 연간1만9,000톤의 스판본드를 생산, 일부를 일본 및 중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스판본드는 기존의 종이, 필름, 직물 등을 대체하는 신소재로서 생활용 및 의료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레이 첨단소재는 앞으로 5단지 내 부지269,660㎡(81,572평)에 IT필름, 탄소섬유 라인도 신축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섬유의 경우, 이미 4단지 도레이 첨단소재 구미3공장에서 연간 4,700톤이 생산되고 있어 향후5단지 생산라인이 신설되면 국내 탄소섬유시장 발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탄소섬유는 철과 비교해 무게는 1/4, 강도는 10배로 철을 대신한 신소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미래 산업의 중심 소재로서 대부분이 구조재료용 복합재료 강화재로 사용되는 소재다.
 
한편, 구미국가5단지는 산동면과 해평면 일원 9,337천㎡에 조성, 내년12말까지 완료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1단계 사업 공정률은 74%로, 이달 말 본격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도레이 첨단소재 4공장이 들어서는 5단지 내에는 국책사업인「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구미시는 관내 경제기관 합동으로「5단지 조기분양 및 기업유치 TF팀」을 운영하며 5단지에 새로운 공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입주가능 업종의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구미 국가5단지 조성 및 국내·외 기업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기공식장을 직접 방문했다. 박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첨단소재를 비롯한 신산업분야에 보다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하며,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중추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외국인기업의 투자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의 동반상승을 이뤄 우리나라 4차 산업의 혁명을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공식 이후 박대통령은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 새마을도시락으로 오찬을 가지며 지역 여론을 청취했다. 박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남유진 시장과 장용웅 상인연합회장은 ‘구미산단의 투자여건과 바이어 편의 등 접근편이를 높이기 위해 KTX 구미역 정차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신구미역(북삼)건립을 건의’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이 건의사항에 힘을 보탰다.
 
박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조성에는 당연히 접근성이 중요하다.”며 강석훈 경제수석에게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구미 첨단국가산업공단 접근편의를 위한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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