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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메이저리거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내고 도주...“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

107.jpg▲ 최근 강남에서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지난달 6일 강남경찰서에 재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강정호를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지난달 2일 밝혔다. 경찰은 강정호가 이날 새벽 2시 48분께 삼성동 G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강정호는 호텔 안에 들어가 버렸고, 친구 유씨는 경찰에 “내가 운전했다”고 진술을 했지만, 경찰이 블랙박스를 확인하면서 강정호가 운전한 것이 들통 났다. 경찰은 강정호를 불러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으며, 삼성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숙소로 향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앞으로 사전에 함께 미리 짜고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만약 강정호가 친구에게 지시를 했거나 부탁을 하는 등의 정황이 확인되면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필요하면 강정호를 추가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은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사과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2일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우선 저에게 실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저는 오늘 새벽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낸 순간 당황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사과문을 전했다. 이어 “모든 분과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또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누를 끼친 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어떤 벌이든 달게 받을 마음가짐으로 이렇게 사과문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주운전 삼진아웃제에 따라 면허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 각각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전력이 있다. 강정호는 이번 사건으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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