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2 (수)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월간구독신청

사건사고

'갑질논란' 종근당 회장 소환…‘공관병 갑질’ 박찬주 대장, 전역지원서 꼼수 논란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고 불법운전을 지시하는 등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인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백번 사죄드린다.”며,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했다.
 
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다 받은 후에 생각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붓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는다.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있다.


전직 운전기사들의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하고 무리한 운전을 지시했다. 이들은 이 회장의 폭언과 폭행을 견디지 못해 회사를 그만뒀으며 일부는 퇴사 후에도 병원 치료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회장을 조사한 후 증거 조사, 법리 검토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이 회장은 사건이 알려진 7월 14일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공식사과했다.



한편,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박찬주 대장의 전역지원서 수리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팔찌를 채우는 등 추가폭로가 나오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2일 사령관 공관 근무병사들로부터 추가제보가 속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추가제보에 따르면 공관병 1명은 공관 내 호출 벨과 연동된 전자팔찌를 항상 차고 다녀야 했다. 사령관 부부가 호출 벨을 누르면 공관병이 달려가서 심부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병사들은 박 대장이 사용하는 미니 골프장에 있는 골프공을 줍거나, 손님 선물용으로 모과 청을 만들고 비 오는 날 감을 따서 곶감을 만드는 등 잡일을 해야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센터는 밝혔다. 박 대장 아들이 휴가를 나오면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고, 부인은 일요일이면 불교신자 병사까지 모두 교회로 데려갔다고 센터는 전했다. 조리병의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욕적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병은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근무하기도 했으며, 공관병들은 박 대장 부부가 식사를 마친 뒤에야 밥을 먹을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군인권센터는 “심각한 인권침해나 부모 모욕 등 형사처분 대상이 될 내용도 있다.”며, “화장실 별도 사용, 전자팔찌 운영 등은 공관병을 사실상 ‘노예’로 부려 먹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부는 즉각 보직 해임 후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며, “사령관 부부에 대한 고발장을 국방부 검찰단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사령관은 7월 31일 공관병 상대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다음날인 8월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같은 날 “육군 2작전사령관이 오후 6시부로 전역지원서를 육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대장의 발 빠른 전역 의사 표명은 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대로 박 대장의 전역이 이뤄지면 박 대장은 군인 연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중징계가 내려지면 불명예 전역해야 하며, 연금 역시 줄어들게 된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