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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한국의 기독교단, ‘그것이 알고 싶다’

- 기성교단이 이단취급을 하고 있는 신천지교회의 실상은
- 신천지 교인되려면 소정의 신학(성경중심)교육과정 학습을 거쳐야
- 말씀에 대한 인지능력 못 갖추면 신천지 신앙인 될 수 없어

“참말로요 별 희한한 교회가 다 있어 예. 일반 교회 같음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어서 옵쇼. 하거든 예. 이교회 신앙인이 되려면 정말 예상외의 절차와 과정이 있어 예.” 이는 신천지교회의 교인이 되기 위한 조건과 절차를 알아 봤던 경상도 처녀가 남긴 이야기다.


최근, 신천지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뜨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신자들이 하나 둘씩 소리 소문 없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개중에는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려는 초 신자들도 있었지만, 기성교단의 비리나 목자의 부패나 비행이 싫어 유월을 하게 된 기성 신앙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천지교인 숫자는 20여 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 있다. 


필자의 지인인 신천지교회 신앙인 한 사람을 만나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이 CBS(기독교방송)를 통해 신천지교회를 이단으로 몰아가고 있는 원인과 대처방안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지인은 말하기에 앞서 몇 가지 자료뭉치를 내 놓았다. 그리고 기성교단이 신천지교단을 질시해 이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성경중심으로 하나님의 참 말씀을 배워 실천하고 있는 신천지가 몰고 온 ‘교리비교의 열풍’ 때문이라고 말했다.


필자는 ‘같은 종교끼리 강자(한기총)의 공격에 약자(신천지)의 방어로 비쳐지는 기현상을 한마디로 이해 할 수가 없다.’는 비 신앙인들의 알권리를 충족하자는 차원에서 신천지교단의 자료를 집중검토하고 분석을 했다.

기성교단인 한기총과 신생 교단인 신천지가 교권의 세(교인의 수와 종교자산의 정도)로 보아 강자가 약자를 핍박하는 듯 보였으나 그 실상은 주먹구구식 기존교리만을 고집해왔던 전자를  성경중심의 교리비교로 후자가 뒤흔들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세상이 달라지고 세상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성교단이 목자들의 부정부패나 비리를 방관하며 주먹구구식 교리를 고수하는 동안, 신천지는 지난해 6월 ‘한기총과의 교리비교 영상100선’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를 두고 신학생들의 반응은 “신천지가 싫지만 신천지의 교리가 맞다.”고 응답을 했는가 하면 블라인드 테스트서도 80%인정을 했으며 거리홍보 4개월 만에 무려317명이 신천지의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들은 ‘신천지의 성장이유에서 참 진리’를 꼽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황이 수세에 내몰리자 기성교단은 종교계 방송 CBS를 통해 ‘신천지교단이 사람을 납치·강금 하고 폭행을 일삼는다.’는 등 획일적 방송보도를 한 사례만도 수백여건으로 분석 됐으며 최근 신천지교단의 사법적 대응이 승소함에 따라 법원이 CBS방송 측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한기총의 대표 언론사인 CBS의 노컷 뉴스가 또다시 허위보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는 ‘신천지사회봉사단이 지난2015년 11월 대전의 모 고등학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효 잔치를 벌였는데 포교활동을 하다가 적발이 됐다.’는 CBS의 보도에 대법원이 최종 ‘허위보도’로 정정보도와 함께 손해배상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방통위와 언론중재위에 따르면 지난211년부터 현재까지 CBS노컷뉴스의 신천지음해 또는 폄하로 인한 정정 및 반론보도는 총 114건에 달하며 CBS기자가 사실 확인과 진위 여부없이 기사를 작성했다고 인정을 한 것은 96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학자들은 ‘한국사회의 갈등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관론을 펴고 있다. 이는 남북 간의 갈등으로부터 동서간의 갈등과 보수와 진보간의 갈등, 사회계층간의 갈등, 그 갈등에 한술 더해 이제는 애써 감춰야 할 종교 간의 갈등과 종파·단간의 갈등이 우리사회의 국민정치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


로마교황청 프란시스코 교황은 지난2월25일 “위선적인 신자보다 무신론자가 낫다.”며 “가톨릭신자가 무신론자보다 더 훌륭할 것 이다 는 말을 너무나 자주 듣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고 전 세계 가톨릭 인들의 자성을 촉구한바 있다.
 
한국사회의 종교간 종파·단 간 이해관계가 내재된 소모적 갈등양상에는 참 신앙인으로서의 자세가 초연해 보이질 않아 가히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고 있는지를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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