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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시 정책기획실 예하 홍보담당관실 기능 마비

- 시민의 목소리 위·아래 가림 없이 제대로 전달돼야
- ‘업무분장에 없다’ 보도기사 해당부서에 통보도 안 해

일반 기업이 시설투자비나 인력개발비로 일정액을 투자하는 것은 투자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처로 씨앗을 뿌려 북을 주고 김을 매는 이유는 향후 그에 상응하는 추수를 위해서다.  하지만, 구미시는 한해 시정홍보를 위해 언론매체에 수십억 원의 시민혈세로 씨앗을 뿌리고 있지만 정책기획실 예하 홍보담당관실의 직무태만으로 추수의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홍보담당관실은 조직업무분장에 게재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언론사별 보도된 기사 건수만 헤아리고 있을 뿐 기사내용에는 관심조차 두질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됐다. 이에 따라 보도 자료를 내 놓은 실·과는 정작 어느 언론사에 어떤 기사가 어떻게 났는지 여부조차 모르는 사례가 비일비재 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이트(비판)기사나 시정발전을 위한 기획기사의 경우 해당부서에 보도기사 통보가 이뤄지지 않는 탓에 ‘그릇된 것을 바르게, 잘된 것을 더욱 잘되게’ 분석하고 시정하는 기능이 마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서 모 시민단체가 ‘시 새마을과를 없애라’는 성명서를 내 놓은 이후 구미가 ‘새마을의 종주국’임을 들어 새마을의 타당성을 일깨워 주는 기사가 본보에 게재 된지 달 보름이 지나도록 해당과는 보도사실여부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진 바가 있다.


시 홍보담당관실은 ‘출입언론사 기사를 스크랩을 하거나 해당 실·과에 통보해 줘야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전보인사로 직원이 바뀐 이후 ‘우리는 기사 건수만 세면되고 언론사별 광고만 챙기면 된다.’ 고 말하기도 했다.
어쩌다 출입기자가 시정에 있어 비판기사라도 쓰게 되면 ‘밥을 안 사줘서 그런다.’는 말로 출입 기자를 모독하고 폄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는 것도 드러났다.


43만 시민의 알권리를 제공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단체장에게 여과 없이 보고하고 시장은 거시적 대안 책을 내 놓아 그것을 언론에 전달해야 할 구미시 홍보담당관실 조직과 기능이 죽어 있다. 특히 홍보담당관실은 ‘좋은 기사가 보도되면 시장에게 보고를 하지만 비판기사가 그것도 3류 로 취급받는 언론사에 보도되면 사실을 감춰 보도내용을 누락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새 시대 새 정부가 탄생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은 그 누구라 한들 국민의 공복이요 국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모아야한다. 구미시는 시민의 혈세로 씨앗만 뿌려놓으면 그만, ‘그릇된 것을 바르게, 잘된 것을 더욱 잘되게’하는 추수의 기쁨을 모르는 사람들이 홍보담당관실의 구성원이란 비난의 해소를 위해 거듭나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