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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부산․강릉․아산 여중생 폭행사건뿐만 아니다…서울․부천․평택 등 연이은 폭행사건


부산과 강릉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건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해학생들이 2개월 전에도 피해 여중생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의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하는 사진이 SNS로 확산되면서 부산 사상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여중생 A(14)양과 B(14)양을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C(14) 양과 D(13) 양 등 가해자가 2명 더 추가로 확인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폭행을 한 뒤 자수한 A, B양과 함께 범행 현장에 있었던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C, D양도 폭행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한 뒤 정확한 혐의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3명 중 1명만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셈이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골목에서 공사자재 등으로 E(14)양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양은 머리 2곳과 입안 3곳이 찢어지면서 피를 많이 흘렸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행인의 신고로 E양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범행 후 달아난 A양과 B양은 3시간쯤 뒤 112로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A양은 무릎 꿇은 E양의 사진을 찍어 아는 선배에게 보낸 뒤 메시지를 받은 선배가 해당 사진들을 SNS에 공개하자 네티즌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경찰은 E양이 치료를 마친 3일 병원으로 찾아가 E양의 진술을 확보하고 가해 여중생도 잇따라 조사했다. E양이 A양 지인에게 옷을 빌린 것 때문에 우연히 함께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양 등은 “E양이 피를 너무 많이 흘리는 것에 놀라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자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A, B 양은 지난 6월에도 다른 여중생 3명과 함께 피해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9일 부산 사하구의 한 공원에서 피해자를 불러내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고 노래방으로 끌고 가 마이크와 주먹 등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진다. 가해자 중 한 명의 남자친구 전화를 피해자가 받았다는 이유다. 피해 여중생의 부모는 딸이 눈에 피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며, 다음날 여중생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애초 가해자와 피해자가 처음 만났다고 밝혔으나 두 달 전에도 같은 가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 학생의 태도를 문제 삼으면서 폭행했다고 밝혔지만, 피해자 측은 두 달 전 경찰 신고에 대한 보복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 측에 출석요구서를 3차례 보내고 집으로 찾아가는 등 6∼7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피해진술을 받을 수 없어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원 강릉에서도 여고생 등이 여중생을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7월 17일 오전 1시께 여고생 A양 등 6명은 경포 해변에서 여중생 B양을 무차별 폭행했다.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들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도 이어졌다. B양과 가해자들은 평소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으나, 쌓인 감정으로 인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양양 남애 해수욕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B양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후 B양의 부모는 경찰에 A양 등을 고소했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가해자들이 백사장과 자취방 등에서 폭행을 당했으며, 집에 가지도 못하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양을 보호조치했다.


이 같은 폭행 사실은 SNS 등을 통해서 빠르게 확산됐다.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SNS에 “부산 사건을 보며 동생 사건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와 너무나 당당한 행동들에 대해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글에 따르면 당시 폭행은 오전 3시부터 7시간 동안 이어졌고, 욕설은 물론 머리와 몸에 침을 뱉고 가위를 들고 위협을 가하는 등 B양을 때렸다. 가해자들은 폭행 동영상과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했다. 영상통화로 폭행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찰은 A양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나머지 1명은 조사에 응하지 않아 소재 확인 후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 강릉에 이어 아산에서도 여중생이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5월 아산의 한 모텔에서 A양을 불러 감금한 뒤 폭행한 B양과 C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의 나이는 14살, 15살이었다. 당시 여중생 폭행 피해학생 가족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학생 A양과 고등학생 B양이 중학생 C양을 아산의 모텔로 불러냈다. A양이 탈출하려 하자 두 가해자는 A양의 친구 D양까지 감금, 폭행을 일삼았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성매매까지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가해자들은 A양에게 “성매매를 하라고 했는데 왜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느냐”며 금속 파이프와 담뱃불 등으로 1시간 20분간 폭행했다. 이들은 성매매를 해서 200만원을 벌어오라고 협박하며, A양을 풀어줬다고 한다. 이 피해학생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으며, 학업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아산 여중생 폭행은 앞선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두 사건의 가해자는 고작 중학생의 어린 나이라는 점과 또래 친구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남학생과의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현재 가해자들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같은 강력범죄에도 해당 법으로 인해 처벌이 미비한 점을 항의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어리다는 이유로 갖가지 만행을 저지른 청소년들에게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내용이다. 한편,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들인 15살 소녀들은 보호관찰 기간 중이었음에도 이 같은 폭행을 저질렀다. 특히, 경찰이 이를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외에도 서울, 부천, 평택에서도 최근 학교 집단폭력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동안 집중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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