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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北, 볼튼 발언과 맥스 썬더로 태도 급변

美 ‘트럼프식 모델’로 달래며 의도 파악



北美 조건부 투자계획 공개로 순풍
폼페이오 장관이 11일, 북한의 경제적 번영을 위한 지원을 언급하자 곧바로 하루 만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고, 북한에 조건부 투자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미국 민간 자본이 전력망 구축을 돕고, 기반시설 개발을 함께 할 것이다. 북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농업 기술을 지원할 수도 있다.”며, “북한을 도와줄 미국 농업의 능력 등을 포함해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TV에서 김정은 위원장 칭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3일 김정은 위원장을 칭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날 CBS에서 폼페이오 장관은“그는 아주 유식했다. 당면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내가 논점을 벗어난 질문을 던져도 대답하더라. 그에겐 메모지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두 나라가 결국 성공시켜야 할 협상의 윤곽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서도“그와의 대화는 전문적이었고, 자신이 보고받은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북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도 김정은 칭찬 릴레이에 가세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12일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폭파 폐쇄 방침을 발표하자‘매우 똑똑하고 품위 있는 제스처’라고 밝혔다. 그리고 10일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 사실을 언급하며“김정은, 그가 자신의 나라를 위해서 훌륭하게 봉사했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석방되고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가 확정되면서 김정은에 대한 칭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리비아 모델 강조한 볼튼 발언에 北 ‘발끈’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은‘리비아 모델’을 재차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3일에는 핵무기를 폐기한 뒤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 션구소로 가져가야 한다며 처음으로 구체적인 장소를 언급했었다. 북한은 리비아식 모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북한은 리비아식 해법을 체제 붕괴와 지도자 살해로 받아들이고 있다. 16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북한의 강경한 입장을 두고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된다.



맥스 선더로 남북고위급회담·북미정상회담 경고
‘맥스 선더’도 북한을 자극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CNN은“미국은 앞으로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의 운명에 대해 조심스럽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북한 당국이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미국은 북한의 경고에 대해 독자적으로 살펴볼 것이고, 한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北 “태영호 천하의 인간쓰레기” 비난
북한은“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며“, 선의를 베푸는 데도 정도가 있고 기회를 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태영호 전 공사는 국회에서“CVID는 강제 사찰과 무작위 접근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북한 권력의 핵심을 허무는 것”이라며“완전한 CVID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조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획 탈북’ 식당 종업원 송환 요구
북한 적십자회는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을 북으로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박근혜 정부가 2016년 4월 총선 직전 이들을 기획 탈북한 게 드러났다며 남측이 즉각 이들을 송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17일 여종업원 송환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여종업원 송환 요구에 대한 입장에 대해“현재로선 없다.”며“, 생각을 좀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집단탈출 여종업원들의 송환 문제가 이산가족 상봉 등 앞으로의 남북 관계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한밤 통화해 文에 해석 요청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밤 문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북한의 강경한 태도 변화 배경 등을 놓고 문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했다. 한미정상회담을 목전에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17일 직접 나서서 북한의 비핵화 모델이 리비아식이 아니라는 점과 체제 안정을 직접 거론했음에도 북한은 탈북 종업원 송환을 요구하는 등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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