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최근 민선3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의 2019년 8월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장석웅 교육감은 51.5%의 지지율을 얻어 2위 설동호 대전교육감(42.9%)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장 교육감의 지지율은 전월(50.3%)에 비해 1.2%p 오른 것이며, 전국 교육감 중 유일하게 50% 이상 지지율을 유지했다.
장 교육감은 취임 후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조사에서 1위를 되찾은 이래 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장 교육감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혁신 교육정책 성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역사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작업의 결과물이 최근 공개되면서 도민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장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참여와 소통의 교육자치 실현’도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교육청 별로 구성된 교육참여위원회가 본격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또, 여름방학 기간 진행된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등 ‘전남형’ 역점 교육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학생과 도민, 교육가족들의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도내 10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전국 최초로 구축한 학교지원센터도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70% 넘는 교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1,811개 팀의 전문적학습공동체의 활동상도 주목을 끌었다.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2학기부터 고교 전 학년 무상교육이 실시되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도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권역별 진학지원센터 구축 등 맞춤형 진학지도를 강화한 것 역시 2020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 8월 정례조사는 지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