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성묘객 증가 등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여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한다.
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산불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시청, 구청, 읍면동 공무원 70명을 동원하여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설 연휴기간 동안 ‘공중’에서는 포항시 산림헬기를 이용한 공중 감시활동과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하며, ‘지상’에서는 산불진화대 40명을 전진배치하고 산불감시원 269명을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한다.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불예방 계도와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중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산림청, 도청, 소방관서, 인근 시·군,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긴장태세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정영화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묘나 산행 시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실 것”과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소각은 절대 금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의 최근 10년간 산불원인 통계에 따르면 설 연휴 산불은 전체 산불의 9.3%를 차지하고, 성묘객 증가에 따른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산불이 주요 원인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