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 대구시는 2020년도 신규공무원 790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7일 대구시의 따르면 대구시의 올해 선발인원은 7급 15명, 8‧9급 768명, 연구·지도직 7명 등 790명이다.
직급 및 직류별 선발인원은 7급은 일반행정 12명, 수의 3명 등 15명이며, 8·9급은 행정 389명, 세무 22명, 전산 10명, 사회복지 69명, 사서 4명, 속기 1명, 공업 37명, 농업 5명, 녹지 16명, 보건 30명, 간호 8명, 환경 21명, 시설 116명, 방송통신 7명, 의료기술 1명, 운전 32명 등 768명이다. 연구·지도직은 7명 등 총 27개 직류 790명을 채용한다.
대구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을 배려차원에서 9급 행정, 세무, 사회복지 등 3개 직렬에서 장애인 27명, 저소득층 15명을 채용한다. 보훈청 추천 취업지원대상자는 운전직 5명,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자는 공업·시설 등 기술직렬에 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올해 공무원채용규모는 지난해 690명과 비교해 100명이 증가한 14.5%p수준으로 퇴직·휴직에 따른 예상 결원 요인과 임용대기자 등 과원 요인을 종합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이비붐세대 퇴직에 따른 결원 요인이 채용인원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줬으며, 육아휴직 확대로 인한 결원 충원과 행정동 신설 등에 따른 정원 증가, 위기청소년 등 정신건강 전담인력의 확대가 채용인원 증가의 주된 원인이다.
다만, 휴직자 복직 및 임용대기자 등 과원 요인도 상당 부분 있는 만큼 결원 요인과 과원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채용규모가 결정됐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필기시험과 인성검사, 면접시험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시험일정 및 선발예정인원, 향후 달라지는 시험제도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공무원 채용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고, 공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며 “우수한 인재들을 공정한 시험절차에 따라 선발하는 것은 물론 수험생 편의증진을 위한 부분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