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대구의 달빛동맹 형제도시인 광주시가 구호물품을 보내왔다.
대구시는 달빛동맹인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을 위해 추가로 마스크 2만장 등 구호물품을 보내왔다고 5일 밝혔다.
대구에서 첫 확진진자 발생 이틀 뒤인 20일 광주시는 가장 먼저 대구로 달려와 마스크 2만개를 전달했다. 이어 28일에도 마스크 2만장을 추가로 지원하고 지난 4일 손소독제 3000개, 생필품 세트 2000개와 광주시 청연한방병원에서 기탁한 경옥고 1천 세트 등을 잇달아 지원했다.
또 지난 1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달빛동맹 형제도시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지역 경증 확진환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고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광주시의사회도 달빛의료지원단을 꾸려 지난달 28일부터 대구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으며 별도로 성금을 전달하는 등 민간차원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확진자 급증 이후 보여준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시민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