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역아동센터의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급식하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도시락과 부식꾸루미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구·군, 지역아동센터대구지원단,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대구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도시락, 부식꾸러미 제공 등 긴급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의 모든 지역아동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휴원에 들어갔다.
이에 대구시는 휴원 중인 2468명의 아동들에게 한시적으로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맞벌이 가정이나 가정 내 급식이 어려운 아동들에게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부식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내 긴급돌봄도 상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휴원 이후 60%정도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서도 도시락과 부식꾸러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대구시는 아동의 안전을 위해 구·군, 지역아동센터 간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휴원 중에도 종사자는 정상근무를 해 단 한 명의 아동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지역아동센터 휴원임에도 불구하고 급식을 못하는 아동이 걱정돼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까지 하는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돌봄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이 살피겠다”고 말했다.